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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매각?··농심측 “제안받은 것은 사실”

홈플러스 매각?··농심측 “제안받은 것은 사실”

등록 2014.12.05 18:16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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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은 아직 진행 안해

홈플러스 매각?··농심측 “제안받은 것은 사실” 기사의 사진

홈플러스 매각설이 구체화 되고 있다. 7~8년 전부터 끊임없이 제기돼 온 매각설이지만 최근 영남권 일부 점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매각 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현재 농심그룹의 계열사 메가마트와 삼천포점·밀양점·칠곡점·장림점·감만점 등 영남 지역 5~6개 점포의 매각 협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남에 기반을 둔 메가마트는 13개의 대형마트를 운영 중인 중견 유통업체다. 만약 메가마트가 홈플러스 점포 인수에 성공할 경우 영남권에서 더욱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가마트 외에도 중국 최대 유통기업 화룬완자와 탑마트(대구), 빅마트(광주) 등과도 물밑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홈플러스는 그동안 각종 매각설에 휩싸여 왔다. 본사인 테스코의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대형 유통업체에 통매각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7~8조에 달하는 비싼 인수 대금과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홈플러스를 인수하면 시장점유율이 50% 안팎에 이르러 과점 문제 등으로 인수 대상자를 찾지 못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홈플러스 매각설이 돌 때마다 인수 후보자로 거론되는데 회사 차원에서 검토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인수설을 전면 부인했다.

대형마트 사업부와 익스프레스 및 편의점 사업부를 나눠 매각하는 방안도 나왔다.

익스프레스 및 편의점 사업부 인수후보자로는 위드미로 편의점 사업을 시작한 이마트가 거론됐다. 사업을 시작한 위드미가 외형적 확장으로 인지도를 높여나가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당시 “테스코 측에서 어떤 연락도 받은 것이 없다”면서도 “편의점 사업부분만 따로 시장에 나온다면 검토해 볼 여지는 있다”고 말해 인수의 가능성을 열어 놓은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홈플러스의 일부 지방 점포 매각 협상 소식이 전해졌다. 매각이 여의치 않자 자금 사정이 급해진 테스코가 홈플러스의 점포별로 쪼개 파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데 힘이 실린다.

하지만 이들 점포는 전국 140개 홈플러스 점포 가운데 상대적으로 매출이 저조한 곳으로 매각가가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때문에 당장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한 테스코에서 이들 점포 매각으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시각도 있다.

한편 홈플러스 매각과 관련해 메가마트 모회사 농심 관계자는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협상을 진행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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