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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빅, BMW 전기 콘셉트카에 폴리카보네이트 소재 제공

사빅, BMW 전기 콘셉트카에 폴리카보네이트 소재 제공

등록 2014.11.11 11:27

강길홍

  기자

BMW가 주도한 초경량 전기 콘셉트 차량 차체. 사진=사빅 제공BMW가 주도한 초경량 전기 콘셉트 차량 차체. 사진=사빅 제공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 사빅(SABIC)이 자사의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인 렉산(LEXAN™) 수지와 코팅 기술이 BMW가 주관해 개발하고 있는 초경량 전기 콘셉트 차량에 적용됐다고 11일 밝혔다.

BMW는 다임러, 뮌헨공대(TUM) 등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Visio.M 컨소시엄’을 만들고 도심형 전기 콘셉트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사빅은 Visio.M 컨소시엄에 참여해 렉산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와 코팅 기술로 차량의 창을 제조해 경량화에 기여했다.

Visio. M이 선보인 전기차는 일반 전기차와 비교해 창의 무게가 13㎏ 가벼워 한번의 배터리 충전으로 주행거리가 최대 2㎞ 이상 확장 가능하다. 또 차체의 전반적인 무게중심도 낮아져 안전성도 높은 것이 강점이다.

사빅은 렉산 수지의 소재인 폴리카보네이트로 차량의 유리를 제조하면 같은 두께의 유리보다 5배 이상 낮은 열 전도도를 보여 차량 배터리 사용이 줄어든다고 밝혔다. 때문에 운전자가 냉난방 사용을 절감하면 추가적으로 주행거리가 최대 15㎞까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사빅은 차량의 도어락 창문에 고급 플라즈마 코팅인 ‘EXATEC™ E900’을 사용해 내마모성과 내후성을 개선했다. 후면창 역시 동일한 플라즈마 코팅 기술이 적용돼 내구성을 높였다.

사빅 관계자는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하며 보다 가볍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보다 혁신적으로 차량 경량화를 이룰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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