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이재은, 파격 영화 출연 이유는 ‘가족 빚’

이재은. 사진=연합뉴스 제공

배우 이재은이 가족의 빚으로 그동안 힘들게 살아온 얘기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재은은 최근 MBN ‘속풀이 쇼 동치미’ 녹화에서 ‘빚 걱정 없이 살고 싶다!’라는 주제로 이야기하던 중 4살 데뷔 후 30여 년 동안 일을 해야만 한 사연을 전했다.

그는 가족의 빚을 갚기 위해 데뷔 이후 친구랑 놀아본 적 없을 정도로 매일 일했다고 한다. 또 파격적인 내용의 영화에도 출연하고 화보도 찍어서 모든 빚을 갚아드렸다고 한다.

그러나 아버지는 매번 망하면서도 사업을 했고, 이를 위해 비자금을 만드느라 계를 든 어머니 탓에 늘 빚에 시달렸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번 돈을 써보지도 못한 채 계속 일만 하면서 너무 지쳐 빨리 결혼을 택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심지어 이재은은 결혼 한 달 후 돌아가신 아버지의 빚과 자신의 전 재산이었던 집 한 채를 어머니에게 줬지만 이마저도 날려버렸다고 하소연했다.

이재은은 “무일푼으로 결혼해 신랑한테 정말 미안하다”고도 전했다. 이 같은 이재은의 아픔이 담긴 ‘속풀이 쇼 동치미’는 30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재은, 정말 힘들었구나”, “이재은 당신은 대단한 사람입니다”, “이재은, 이제는 행복하게 사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김지성 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