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이번 매각으로 약 30억원을 현금화했지만 지분 매입 당시보다 피델릭스의 주가가 낮아진 탓에 약 14%의 손실을 봤다.
27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날 SK하이닉스는 피델릭스 지분 160여주(10%)를 장외시장에서 팔았다고 공시했다.
우리투자증권과 현대증권에 각각 나눠 판 피텔릭스의 처분가격은 주당 1908원으로 SK하이닉스는 이번 매각으로 총 30억6000만원을 현금화했다.
SK하아닉스가 피델릭스의 지분을 처분한 것은 투자에 나섰던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지분을 매입할 당시 피델릭스의 주당 가격은 2217억원이었다.
하지만 투자 6년간 피델릭스의 주가가 하락해 SK하이닉스는 결국 약 14%의 손실을 보고 매각하게 됐다.
한편, 피델릭스는 모바일디램과 초고속메모리 등 메모리 반도체를 개발·판매하는 회사다.
올 상반기 매출 384억원과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은 3분의 1, 순이익은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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