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부문 710억원 영업손실··· 정제마진 악화따라 적자전환
㈜GS는 2014년 2분기에 매출액 2조6088억원, 영업이익 658억원, 당기순이익 27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 매출액 2조6474억원 대비 1.5% 줄었고 영업이익 689억원 대비 4.5% 감소, 당기순이익 446억원 대비 37.5% 감소한 수치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 2조2061억원 대비 18.3% 증가, 영업이익 747억원 대비 12.0% 감소, 당기순이익 518억원 대비 46.2% 줄었다.
이에 따라 ㈜GS는 2014년 상반기에 매출액 5조2560억원, 영업이익 1346억원, 당기순이익 7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상반기 매출액 4조6486억원 대비 13.1% 증가, 영업이익 2542억원 대비 47.0% 감소, 당기순이익 2134억원 대비 66.1% 감소했다.
이번 실적부진은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의 실적 부진에 따른 것이다. GS칼텍스는 지난 2분기에 매출액 10조1967억원에 영업손실 71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814억원에 비해 적자전환했다. 전년 동기 938억원과 비교해도 적자전환이다.
특히 정유부문 부진이 컸다. 정유부문은 매출 8조1172억원 대비 영업손실 1734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부문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영업이익 378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55.1% 감소했다. 다만 윤활유 부문은 영업이익 63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9% 성장했다.
GS리테일 등 다른 계열사는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GS리테일(연결대상)은 영업이익 422억원에 당기순이익 340억원을, GS 홈쇼핑(지분법 편입대상)은 영업이익 360억원, 당기순이익 29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GS 관계자는 “GS칼텍스의 정제마진 하락과 PX(파라자일렌)를 비롯한 석유화학제품의 시황 약세 영향으로 지난 1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6월 이후 석유화학제품의 마진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GS리테일, GS홈쇼핑, GS EPS 등의 자회사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3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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