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장애 아동 이동 보조기구 지원 활동 나서

현대모비스는 지난 6월 24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장애인 재활전문 사업 전문 비영리단체인 ‘푸르메재단’과 장애인 활동 보조지구 제작 전문 사회적 기업인 ‘이지무브’와 함께 보조기구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사회공헌사업 강화 차원에서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을 위한 이동 보조기구 지원 활동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6월 24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장애인 재활전문 사업 전문 비영리단체인 ‘푸르메재단’과 장애인 활동 보조지구 제작 전문 사회적 기업인 ‘이지무브’와 함께 보조기구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진행하는 장애아동 이동 보조기구 지원 활동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 어린이들의 원활한 이동을 돕고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대해 장애 어린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교통사고로 신체활동이 어려운 장애아동에게 맞춤형 이동 편의기구를 제공해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가 반영돼 있다.

현대모비스와 협약을 체결한 푸르메재단은 기구를 지원받게 될 장애아동을 선정하고 지원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아울러 이지무브는 기구 제작과 사후 서비스, 개선작업을 담당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9월부터 매년 50명의 장애아동에게 맞춤형 이동 편의 보조기구를 전달한다.

이번에 전달되는 기구는 ‘카시트형 자세유지 의자’, ‘모듈형 자세유지 의자’, ‘기립형 휠체어’ 등으로 장애아동의 신체조건에 맞게끔 개별 제작돼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현대모비스는 만 18세 미만의 50명에게 이 기구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21일부터 8월 1일까지 만 18세 미만 장애아동 중 선천적인 이동 장애 또는 교통사고 후유장애를 겪는 아동을 대상으로 이동 편의 보조기구 지원 희망자 접수를 받는다.

현대모비스와 푸르메재단, 이지무브는 세 차례의 심사를 거쳐 오는 8월 말까지 지원 대상 아동 5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보조기구 지원 희망자 신청은 푸르메재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이번 이동 보조기구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장애아동 가정의 생활안정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현대모비스는 보조기구 지원 대상 아동의 가정 중 경제적·환경적 상황이 여의치 않은 가정에 재활치료비와 기저귀·물티슈 등의 양육 필수품을 지원하고 심리적 안정을 위한 현대모비스 숲 힐링투어 등을 다양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애아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관심 확대를 위해 장애에 대한 이해와 인식개선을 위한 내용을 담은 그림 동화를 제작해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대중들과 공유한다. 특히 그림 동화는 전국 초등학교에 매년 3000부를 배포할 예정이다.

장윤경 현대모비스 홍보실장 겸 상무는 “장애아동 보조기구 지원 활동을 통해 현대차그룹이 추구해 온 ‘4대 무브’ 활동이 완성됐다”며 “현대모비스는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 활동을 더 활발히 전개해 글로벌 톱6 부품업체 위상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4대 무브 활동 중 ‘해피무브’(주니어공학교실), ‘그린무브’(모비스 숲 조성), ‘세이프무브’(투명우산 나눔)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장애아동 보조기구 지원활동으로 ‘이지무브’가 추가돼 4대 무브 활동이 모두 완성됐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