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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5월 내수 판매량 3만6252대···전년比 8.2% ↓

기아차, 5월 내수 판매량 3만6252대···전년比 8.2% ↓

등록 2014.06.02 13:54

정백현

  기자

휴일 늘어난 탓에 국내공장 생산량 줄어···내수 판매 1위 차종 ‘모닝’해외 시장 호조로 국내 판매 부진 만회···K3 해외 시장서 선전 눈길

5월 한 달간 해외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견인한 K3. 사진=기아자동차 제공5월 한 달간 해외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견인한 K3.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5월 한 달간 국내 시장에서 3만6252대의 완성차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8.2% 줄어들었다.

기아차는 2일 발표한 5월 완성차 판매 실적을 통해 국내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8.2% 줄어든 3만6252대, 해외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21만7366대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총 판매량이 25만3618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과 거의 똑같은 수준이다.

기아차의 5월 내수 판매는 어린이날, 기아차 창립기념일 등 지난해보다 휴일이 많아 국내공장의 근무일수가 줄었고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된 탓에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다.

내수 판매에서는 모닝이 8808대를 판매하며 부동의 1위 모델 자리를 지켰고 봉고트럭이 4620대 판매되며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K5와 스포티지R이 각각 4485대와 4112대로 봉고트럭의 뒤를 이었다.

6월 중 출시를 앞두고 있는 ‘올 뉴 카니발’은 사전계약 대수가 5월 말까지 7일(근무일수 기준) 만에 7500여대를 돌파하며 미니밴 시장에서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는 카니발의 월간 판매 목표인 4000대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며 올해 5월까지 판매된 카니발의 연간 누적 판매대수 7052대를 넘어서는 기록이다.

아울러 기아차의 ‘명차’로 손꼽히며 시간이 지날수록 각광을 받고 있는 모하비가 760대가 팔렸던 지난해 5월과 비교해 49.5% 증가한 1136대가 팔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의 근무일수 감소로 인해 국내생산분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0.9% 감소한 10만4065대를 기록했으나 해외생산분 판매량이 3.8% 늘어난 11만3301대를 기록해 전체적으로는 지난해보다 1.5% 증가했다.

해외 시장의 흥행은 K3와 프라이드, 스포티지R, K5 등 주력 차종들이 견인했다. K3(포르테 포함)는 3만6094대가 팔렸고 프라이드와 스포티지R, K5는 각각 3만4868대, 3만3468대, 2만3571대가 판매됐다. 아울러 쏘렌토R은 2만711대로 그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달 출시 예정인 ‘올 뉴 카니발’을 앞세워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국내 판매 감소분을 해외 판매로 만회해 내수부진을 극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월부터 5월까지 기아차의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18만3262대와 해외 111만8567대를 합해 총 130만1829대로 지난해보다 7.7% 증가했다.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 줄었으나 해외 판매는 9.7% 늘어 국내 시장의 판매 부진을 만회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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