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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걸 의원 경제부총리 하마평

류성걸 의원 경제부총리 하마평

등록 2014.02.04 13:35

수정 2014.02.04 17:18

조상은

  기자

현오석 경질 땐 가장 유력···김광두 미래연구원,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도 거론

류성걸 의원 경제부총리 하마평 기사의 사진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 실언으로 촉발된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경질론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기회를 한번 더 주면서 기사회생했지만 정치권과 경제계 안팎에서 경제팀을 끌고 가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해지고 있다.

현재 정치권과 현 부총리의 관계는 루비콘 강을 건넜다.

우선 여당인 새누리당에서는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 수습 후 현 부총리가 스스로 물러나기를 바라고 있다.

새누리당 한 의원실 관계자는 “현 부총리가 먼저 사태를 원만하게 처리한 후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혁신 3개년을 통해 4%대 경제성장률, 고용률 70%, 국민소득 4만불 달성(474)을 제시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현 부총리가 짐이 될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민주당은 한발 더 나아가 이달 중 ‘현오석 부총리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풀 꺾였던 현오석 부총리 경질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이유다.

산소 호흡기에 의존한 ‘시한부 부총리’라는 말이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현오석 부총리 후임으로 누가 적합한지에 대해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 부총리가 관료 출신이었다는 점에 이번에는 정치권 인사가 적합하다는 의견에 힘이 쏠리고 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초기 물망에 올랐던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한구 의원 등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하지만 최 원내대표는 차기 당 대표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후보에서 배제되는 분위기다.

이한구 의원은 6월 지방선거 대구시장 유력 후보 카드로 거론하면서 후임 경제부총리에서 한발 물러서 있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 경제 부총리를 맡을 적합한 인물로 류성걸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중진급 의원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멀어지면서 류성걸 의원이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류 의원은 대구 지역 초선으로 대표 친박 인사다. 이명박 정부에서의 기재부 2차관 당시 공공기관 개혁 로드맵을 수립해 추진했고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경제1분과 간사로 활동했다.

특히 최근까지 기재부 차관을 역임해 어수선한 경제부처 조직을 추스르는데도 적합하다는 평가다.

여기에 행정고시 23회로 신제윤 금융위원장(24회)보다 한 기수 위라는 것도 장점이다.

류성걸 의원실 관계자는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뭐라고 밝힐 입장은 아니다”라며 “현 부총리가 불안할 때마다 하마평에 오른 것은 맞다”고 밝혔다.

정치권 외곽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싱크탱크 국가미래연구원의 김광두 원장,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등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조상은 기자 cse@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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