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남1녀] 김구라 “너무 착한 미개인들과 함께 예능을···”

'4남 1녀'에 출연 확정 지은 방송인 김구라./사진=김동민 기자 [e-mail]

방송인 김구라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IFC몰 CGV에서 열린 ‘4남1녀’ 제작발표회에서 “예능적인 관점에서 저와 서장훈, 김민종, 김재원과 호흡이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예전부터 이분들을 향해 ‘미개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같이하게 됐다. 여기와서 크게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버렸고 나 역시 4박5일 동안 촬영하는 예능은 처음”이라며 “장소가 강원도 인제였는데 겨울철에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추운 곳이다. 그래서 카메라 렌즈가 깨질 정도로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고 촬영 당시의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집안일과 관련해 할 줄 아는게 없어 ‘정말 쓸데없는 인간이구나’라는 생각과 반성도 많이 하게 됐다”며 “원래는 내가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뭘 시키면 다들 안 한다고 해야 갈등이 생기고 할 텐데 멤버들 모두 ‘내가 할게’여서 시킨 내가 어색해 질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4남 1녀’는 4명의 형제와 외동딸이 남매가 돼 시골에 계신 부모님과 함께 4박5일간 생활하며 잊고 있던 고향의 情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주는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김구라, 농구선수 서장훈, 배우 김민종과 김재원이 출연을 확정지었으며 여자 게스트로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가 출연한다.

MBC 새 예능프로그램 ‘4남 1녀’는 내년 1월 3일 금요일 밤 10시 첫방송 된다.

김아름 기자 beaut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