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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김한길, 꼬인 정국 물꼬 트나

황우여·김한길, 꼬인 정국 물꼬 트나

등록 2013.11.25 16:23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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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4인 협의체’ 제안에 황우여 “3~4일 내 답하겠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전격 회담을 갖고 정국 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가시적인 수확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김 대표의 제안을 황 대표가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보이면서 얼어붙은 정국이 해빙무드에 접어들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황 대표와 김 대표는 25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나 배석자없이 현재의 대치정국을 해소하기 위한 논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과 국정원 개혁특위 구성, 예산안 처리, 기초정당공천제 폐지 등을 논의할 ‘4인 협의체’를 제안했다.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까지 4인이 만나 이 같은 문제들에 대해 논의를 갖자는 것이다.

황 대표는 “3~4일 내에 답변을 주겠다”고 답하는 동시에 “여당이 어렵사리 특위를 수용한 만큼 전례대로 예산을 분리해서 조속한 심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담에서 황 대표는 “국민들께서 정치를 원만하게 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가지고 있는데 이에 부응하지 못해 국민들께 송구스럽고 여야 대표가 이 문제에 대해 큰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대선 의혹사건들은 특검에,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혁은 국정원 특위에 맡기고 여야는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한 법안과 예산 심의에 전념하자”며 “국가기관 대선개입 사건을 해결해내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은 더 이상 미래로 나아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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