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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F1특수’···파트너社 홍보전 최대 수혜자는?

영암 ‘F1특수’···파트너社 홍보전 최대 수혜자는?

등록 2013.10.13 11:07

수정 2013.10.14 08:23

윤경현

  기자

2013 F1 코리아 그랑프리. 사진=F1 조직위 제공2013 F1 코리아 그랑프리. 사진=F1 조직위 제공


F1(Formule 1) 그랑프리는 월드컵, 올림픽과 더불어 세계 3대 인기 스포츠로 평가 받고 있다. 1년 동안 전 세계 22여개국을 순회하며 총 22라운드에 걸쳐 진행하는 F1 머신의 스피드 축제로써 연간 관람객만 400만명이 넘는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다.

국내서도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4회째 개최했다. 올해는 약 16만명의 팬이 경기장을 찾아 단일 스포츠 최다 관중을 동원하는 산업적으로 가치가 높은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F1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의 ‘홍보마당’이기도 하다.

르노그룹은 르노삼성을 지원하기 르노가 엔진을 공급하고 있는 4개의 F1 레이싱팀 중 ‘로터스 팀’과 ‘케이터햄 팀’의 F1 머신 에 ‘르노삼성’ 로고를 입혀 새롭게 꾸몄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르노그룹은 르노삼성을 지원하기 르노가 엔진을 공급하고 있는 4개의 F1 레이싱팀 중 ‘로터스 팀’과 ‘케이터햄 팀’의 F1 머신 에 ‘르노삼성’ 로고를 입혀 새롭게 꾸몄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올해 열린 ‘2013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가장 큰 수혜자는 르노삼성. 레이스가 끝난 뒤 수상자(2위 키미 라이코넨, 3위 로망 그로장)중 2명이 르노삼성 로고가 붙은 레이싱 슈트를 입고 포디엄에 올라가는 경사를 맞이했다. 이와 같은 홍보 전략에는 르노삼성은 르노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이 컸다.

르노그룹은 르노삼성을 지원하기 르노가 엔진을 공급하고 있는 4개의 F1 레이싱팀 중 ‘로터스 팀’과 ‘케이터햄 팀’의 F1 머신 에 ‘르노삼성’ 로고를 입혀 새롭게 꾸몄다. 또 르노삼성 로고는 F1 머신 뿐만 아니라 두 팀의 드라이버 헬멧과 드라이버 수트에도 새겨졌다. 이와 같이 F1 머신에 한글로 된 후원 기업 로고가 새겨진 것은 국내 자동차 브랜드로써 최초다.

F1 그랑프리에서 르노삼성 로고 사용은 많은 의미가 부여된다. 르노그룹이 한국 자동차 시장의 중요성 인식을 같이하여 르노삼성 브랜드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힘을 실어준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2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F1 캐이터햄 팀의 드라이버가 참석한 가운데 RC 카(무선조종 모형자동차) 그랑프리 결승전을 갖는 등 다양한 마케팅에도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황은영 홍보본부장은 “르노삼성은 향후 다양한 마케팅으로 소비자와 함께 할 것이다”면서 “이번 F1 머신 르노삼성 브랜딩은 르노그룹과 르노삼성과의 전략적인 관계를 보여주는 상징성이다”고 말했다.

렉서스, 2013 F1 코리아 그랑프리 경기진행차량.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제공렉서스, 2013 F1 코리아 그랑프리 경기진행차량.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제공


이와 함께 수입차 브랜드들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눈길을 끌었다. 토요타와 렉서스를 수입 판매하는 한국토요타자동차는 ‘2013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렉서스 플래그십 올 뉴 LS, 컴팩트 스포츠 세단 뉴 제너레이션 IS,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제너레이션 GS450h를 비롯한 렉서스 전 라인업 10대를 경기 진행 차량으로 지원했다.

이와 함께 국제자동차연맹(FIA) 및 F1 그랑프리 최고위 관계자 등 국제 모터스포츠계 거장들의 의전 차량으로 제공하는 등 모터스포츠의 꽃인 ‘F1 그랑프리’에서 적극적인 노출을 통해 올해 6월 뉴 제너레이션 IS 출시로 마무리된 차세대 렉서스의 새로운 모습을 적극 부각시켰다.

메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 팀.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제공메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 팀.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자사의 고성능 AMG 모델을 구입한 고객 중 14명에게 F1 코리아 그랑프리 패덕 클럽 티켓 패키지를 증정하며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팀 레이스와 더불어 익스클루시브한 메르세데스-벤츠 모터스포츠 체험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결승전 당일 피트 레인에 방문하여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 팀 차고 투어와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팀 드라이버인 ‘루이스 해밀턴’과 ‘니코 로즈버그’와의 만남을 주선했다.

인피니티는 2011년 3월부터 공식적인 파트너로써 인피니티 레드불 레이싱 팀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F1 조직위 제공인피니티는 2011년 3월부터 공식적인 파트너로써 인피니티 레드불 레이싱 팀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F1 조직위 제공


2011년 3월부터 공식적인 파트너로서 인피니티 레드불 레이싱 팀을 지원하고 있는 인피니티는 인피니티 레드불 레이싱 팀을 응원하기 위해 서킷을 찾은 100여명 팬들에게 베텔의 사인이 담긴 특별 한정판 모자를 증정했다.

특히 이번에 증정된 모자는 2013년 7월, 베텔의 모국인 독일 그랑프리의 우승기념으로 인피니티가 특별 주문 생산해 500개 한정판으로 제작됐으며 오직 독일과 한국의 팬들에게만 주어졌다.

또한 인피니티 레드불 레이싱(INFINITI Red Bull Racing) 팀의 수석 엔지니어 ‘폴 모나한’(Paul Monaghan)를 초청하여 F1 머신의 엔지니어링에 대한 특별 강연이 개최했다.

이번 특별강연은 미래의 F1 엔지니어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F1 머신의 구조와 재료, 시속 300km 이상을 가능케 하는 공기역학 기술에 대해 많은 국내 모터스포츠 엔지니어, 관계자 등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9월 수입차 판매 1위의 폭스바겐코리아는 고성능 스포츠 쿠페인 시로코 R과 R-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시로코 R 및 R-라인을 출고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7팀을 선정하여 코리아 그랑프리 경기를 특별 구역에서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을 제공했다.

한편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삼일간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 진행된 ‘2013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세바스찬 베텔(레드불)이 5.615㎞의 영암서킷 55랩(총길이 308.63㎞)를 1시간43분13초701의 기록으로 22명 드라이버 중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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