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컴투스, 게임빌 등은 자체 게임 플랫폼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넥슨은 ‘넥슨플레이’라는 앱을 지난달 출시하면서 모바일 게임 플랫폼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넥슨 플레이’는 현재 앱 내 14개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 상태로 온라인 게임 소식을 전하고 게임 내 친구와 채팅하는 등의 다양한 소셜 기능도 갖추고 있다.
넥슨은 기존 넥슨닷컴 회원들을 ‘넥슨플레이’로 유치하기 위해 이달 초 온라인 게임 대작 ‘도타2’의 베타키를 넥슨필레이에서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CJ E&M 넷마블의 경우 ‘넷마블S’라는 모바일 게임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넷마블은 자사 모바일 게임의 고객지원 창구를 ‘넷마블S’로 일원화시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플랫폼화를 통해 고객 기반을 넓힐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컴투스와 게임빌은 각각 ‘컴투스 허브’, ‘게임빌 서클’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나온 ‘컴투스 허브2.0’은 기존에 없던 페이스북 친구 연동 기능으로 글로벌 이용자 가입 확대를 노리고 있다.
컴투스는 최근 출시한 골프스타와 같이 글로벌 서비스에 주력하는 게임을 ‘컴투스 허브’와 연동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게임빌 서클’도 글로벌 고객 기반 확보에 주효한 역할을 하고 있다. ‘게임빌 서클’의 경우 벌써 다운로드 수가 3억건을 넘어섰으며 매월 13000만건 이상 증가할 정도로 방대한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 게임하기가 포화상태라는 판단에 따라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며 “자체 플랫폼을 통해 수수료 등을 줄이는 효과도 물론 있지만 자체 플랫폼을 잘 발전시키면 자사 퍼블리싱 게임을 이용하는 유저들을 장기적으로 유치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csdi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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