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에 주파수 할당 관련 건의문 제출
SK텔레콤은 25일 주파수 할당 관련 건의문을 미래창조과학부에 제출하고 KT 인접대역의 할당 배제를 촉구했다.
앞서 미래부가 제시한 총 5개의 주파수 할당방안 중 3, 4, 5안에는 KT에게 7조원 이상의 특혜가 주어지는 KT 1.8GHz 인접대역 할당이 포함돼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건의문을 통해 불공정한 주파수 할당은 인위적인 시장 왜곡으로 과도한 보조금 경쟁 심화 및 투자여력 악화 등 사업자 모두의 공멸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또 이런 심각한 경쟁왜곡 및 이에 따른 소모적 비용경쟁은 장기적으로 고객 편익 훼손과 ICT 생태계 후퇴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KT인접대역 할당의 폐해를 심각하게 숙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정책적인 이유로 KT 인접대역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면 모두에게 공정한 입찰기회를 부여하고 천문학적 경매과열 및 시장왜곡을 방지할 수 있는 보완책 마련이 필수적이라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주파수 할당은 우리나라가 세계 ICT 최강국으로 지속 발전할 수 있느냐를 결정짓는 중요사안”이라며 “특혜 논란을 회피하기 위한 부당한 면죄부가 아닌 대한민국 ICT 생태계 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할당방안 마련되기를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csdi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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