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 서’ 김보미의 미친 존재감이 화제다.
8일 첫 방송된 MBC ‘구가의 서’에서는 역적으로 누명을 쓰고 양반에서 관기로 전락한 윤서화(이연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윤서화의 몸종 담이로 분한 김보미의 열연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담이(김보미가 분)는 서희 대신 조관웅(이성재)에게 겁탈 당한다. 윤서화를 위해 자신을 희생, 순결을 빼앗긴 아픔에 눈물을 쏟는 그녀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연모하던 윤정윤(이다윗)이 서화와 도망쳤다가 붙잡혀 교수형을 처하자, 슬픔을 감당하지 못한채 스스로 목을 맸다.
담이 역을 맡은 김보미는 연이은 불행으로 아픔을 안은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방송이 끝난 이후 시청자들로부터 연이은 호평을 받았다.
특히, 윤서화와 옷을 갈아입는 장면에서 오열하는 모습과 조관웅에게 겁탈 당하는 장면에서 소리내지 못한 채 가슴으로 우는 모습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김보미는 영화 ‘써니’에서 복희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으며 ‘P.S 나의 파트너’에서 윤미 역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한편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가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 유쾌한 무협 활극 ‘구가의 서’는 9일 밤 10시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nkm@

뉴스웨이 노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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