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매장 판매 빵 30% ‘건강빵’으로 교체 출시

파리바게뜨가 매장에서 판매되는 빵의 30%를 이른바 ‘건강한 빵’으로 교체하면서 건강 베이커리의 시대를 열었다.

파리크라상은 자사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르방’, ‘와인브레드’, ‘꿀르방’, ‘베리르방’ 등 천연 발효종과 견과류, 건과일 등을 활용한 ‘건강한 빵’ 30종을 최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월 신년회에서 ‘빵의 세대교체’를 선언한 파리바게뜨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매장에서 판매하는 빵의 약 30%를 ‘건강한 빵’으로 바꿨다.

이 제품들은 맛은 기본, 천연 발효종을 활용한 차별화된 공법과 몸에 좋은 원료로 건강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몸에 좋은 빵은 맛이 없다’는 통설을 깬 셈이다.

가장 주목할 제품은 천연 발효종을 활용한 ‘르방’과 ‘와인브레드’다. 특히 이 제품들은 일반빵 대비 약 3배 이상 오랫동안 자연 발효하기 때문에 맛이 우수하다.

‘꿀르방’과 ‘베리르방’은 꿀과 견과류, 건과일을 넣어 구수하고 담백하며, ‘호두건포도 와인브레드’와 ‘크림치즈샌드 와인브레드’는 빵과 레드 와인 향을 함께 느낄 수 있다.

‘국내산 마늘파이’와 ‘구수한 콩발효빵’, ‘몸이 따뜻해지는 생강식빵’ 등 건강 원료를 활용한 제품도 눈길을 끈다. ‘국내산 마늘파이’는 구운 마늘의 알싸함과 달콤한 파이가 어우러진 제품으로 가맹점 인기투표 뿐 아니라 홈페이지 고객평가에서도 최고 평가를 받았다.

‘구수한 콩발효빵’은 청국장을 넣어 구수한 풍미가 살아 있으며, ‘몸이 따뜻해지는 생강식빵’은 당절임한 생강을 넣어 어른들을 위한 건강식빵으로 제격이다.

이 밖에도 오징어 먹물빵에 소시지를 끼워 꼴뚜기 모양으로 재미를 더한 ‘오징어먹물브레드’, 카레 향이 풍기는 ‘바삭한 카레바게뜨’, 국내산 사과를 넣은 ‘국내산 새콤한 사과파이’ 등의 제품이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에 시판된다.

파리바게뜨는 건강한 빵 30종 출시를 기념해 오는 26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빵을 건강 먹거리로 끌어올리기 위해 건강 베이커리 품목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고객에게 새로움을 주기 위한 제품개발에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