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채규철 전(前) 도민저축은행 회장이 숨겨둔 것으로 추정되는 50억원 상당의 오디오와 LP판을 가압류했다.
예보는 19일 채규철 전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S기업 건물 창고에서 미국 웨스턴일렉스릭의 진공앰프 등 고가 오디오 451점과 LP판 598장에 대한 가압류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압류된 오디오는 지난해 12월 ‘금융부실관련자 은닉재산신고센터’에 신고된 것으로 회사직원도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 창고에 보관돼 있었다.
지금까지 예보는 채 전 회장과 관련해 총 6회에 걸쳐 오디오와 외제차 4대, 외제자전거 12대, 골프채 7세트 등 10만여점을 가압류한 상태다. 압류한 물품은 경매로 처분해 도민저축은행 파산 배당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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