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더기 된장' 재래시장 유통 '충격'

'구더기 된장' 재래시장 유통 '충격'

등록 2012.01.11 15:12

이창희

  기자

유통기한 지난 폐 된장 유통업자 '구속'

▲ 기사내용과 무관 ⓒ YouTube캡처
(서울=뉴스웨이 이창희 기자)공장에서 생산된 뒤 유통기한이 지나 폐기해야 할 된장을 재래시장에 내다 판 유통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유통기한이 지난 공장생산 된장을 싼 값에 사들여 다시 판매하는 방법으로 8억 원 상당의 부당 이익을 챙긴 정모(44·남)씨를 구속하고 정씨로부터 이를 구입해 수도권 재래시장에 유통시킨 장류업자 8명을 불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006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경북·경남·전남 등지의 된장 공장에서 유통기한이 지나 반품되거나 부패한 된장 520t 가량을 물고기 사료 명목으로 구입한 뒤 이를 다른 유통업자들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로부터 200kg 당 30만 원의 헐값에 폐 된장을 넘겨받은 김모(53·남)씨를 포함한 유통업자 8명은 이를 5일장 상인들에게 웃돈을 얹어 판매했으며, 결국 이 된장은 수도권 5일장 등 재래시장에서 1~5kg 단위로 시중에 유통됐다.

이 폐 된장은 색이 검게 변하는 등 심하게 부패한데다 심한 경우 각종 이물질과 구더기까지 발견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뉴스웨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유통업체를 압수수색해 남은 폐 된장을 모두 폐기 처분했다"면서도 "시중에 팔려나간 양도 적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도 된장 구입 시 주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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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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