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최악의 살인사건, `블랙달리아'

20세기 최악의 살인사건, `블랙달리아'

등록 2007.10.15 08:51

이윤지

  기자

1947년 L.A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실화를 바탕으로 관객몰이 나서

【서울=뉴스웨이】

▲ `엘리자베스 쇼트'의 실제 살인사건 현장 ⓒ CM엔터테인먼트
1947년 L.A에서 벌어진 전대미문의 엽기적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두 형사의 숨막히는 수사를 그린 미스터리 범죄 수사극 <블랙달리아>가 제작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 세계를 충격과 공포 속에 몰아넣은 이 사건은 1946년 8월, 할리우드에서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엘리자베스 쇼트'가 L.A로 상경하며 벌어진 실화이다. 그녀는 몇 개월 뒤인 1947년 1월 15일 L.A 남서쪽 외각 공터에서 입이 양 귀쪽으로 찢어지고 허리 아래가 잘려나간 끔찍한 모습으로 발견되었다.

단서도 없고 목격자고 없었던 이 충격적이고 잔인한 사건은 언론에 대서 특필되었으며, 특히 희생자인 `엘리자베스 쇼트'가 평소 검은 머리카락에 검은 옷을 즐겨입어 <블랙달리아>라는 닉네임으로 대중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이 사건으로 500명의 수사관이 투입되었고 특이한 사건의 특성상, 수사관들은 그녀를 아는 모든 사람들을 용의자로 취급했다. 그 결과 3000여명이 용의자로 체포되었으며 수 만명의 사람들이 조사를 받았다. 더욱 특이한 점은 약 60여 명의 사람들이 자신이 `엘리자베스 쇼트'를 죽인 진범이라고 자백을 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잔인한 <블랙달리아>사건은 언론과 대중들의 폭발적인 관심, 사람들의 허위자백과 제보, 유사 모방 범죄발생 등 대대적 사회현상을 불러 일으켰지만 범인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결국 미해결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6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수수께끼 같은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블랙달리아>는 내달 1일, 충격과 공포속에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뉴스웨이 이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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