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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보폭 넓히는 브랜드엑스, '의료기기' 신사업 추가

디지털 헬스케어 보폭 넓히는 브랜드엑스, '의료기기' 신사업 추가

등록 2022.09.14 09:00

수정 2022.09.14 15:51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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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대 등 공산품, 추후 의료기기 취급 가능 신제품 출시·방향성 미정, 선제적 조치 일환 사업 간 시너지 디지털 헬스케어 경쟁력 제고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제공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제공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최근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의료기기 제작 및 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꾸준히 늘어나는 스포츠 용품 수요에 대응하고, 나아가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아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달 23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의료기기 제작 및 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번 정관 변경은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가 취급하고 있는 손목·무릎 보호대 등 스포츠 용품의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치다. 지난 5월부터 젝시믹스 자사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들 제품은 일반 공산품으로 제작됐으며, 의료기기가 아닌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의료기기로 혼동할 수 있는 광고도 일체하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보호대의 경우 일반 공산품과 의료기기의 경계에 있는 제품이다. 추후 의료기기 판매 및 취급 가능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며 "현재로선 의료기기 관련 제품 출시 계획이나 방향성은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주력 브랜드 젝시믹스(반기 매출 비중 87.97%)를 중심으로 라이프스타일 제품 및 미디어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마케팅 대행 이루다 마케팅(4.65%), 셀프네일 젤라또랩(2.52%)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해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다.

전세계적으로 헬스케어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번 조치는 다방면에서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한 행보로 읽힌다. 단순히 의료기기 판매를 넘어 IT 기술을 결합한 프리미엄 서비스 론칭 등 차별화에 나설 것이란 기대다.

작년 8월 신설한 브랜드엑스피트니스는 운동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다. 사용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의 전문 운동 시설과 강사진을 연결하는 O2O 중개 서비스 '국민피티'의 베타 서비스를 오픈해 운영 중이다. 공식 론칭 전까지 서비스 안정화 및 사용성 제고에 주력하고 있으며 향후 패션 브랜드 젝시믹스, 종합몰 국민상점과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오는 2026년 639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19년 1063억달러 대비 6배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과거 전문 의료 분야에 가까웠으나 ICT(정보통신기술), 각종 서비스 등을 통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관련 기업들이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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