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합동신속대응팀 현장 지휘관인 송순근 주(駐)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대령)은 9일 오전 현장 브리핑에서 "시신 유실방지대책은 다 끝났고 본(本) 와이어를 결속하기 위한 유도와이어 설치 작업도 끝났다"고 말했다.
송 대령은 "이미 들어간 유도와이어에 본 와이어를 연결해서 본 와이어 4개가 선박을 완전히 결속하도록 준비하는 게 오늘 목표다"면서 "예상보다 쉽게 되면 본 와이어와 크레인 고리를 연결하는 작업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양 시기와 관련해 송 대령은 "와이어가 배 하부로 통과하는 데 어느 정도 걸리느냐가 관건인데 아침에 헝가리 측과 얘기가 된 것은 본 와이어를 당기는 게 최종 목표지만 빠르면 월요일 오후, 늦어지면 화요일까지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침몰한 허블레아니호 인양 작업은 크레인, 바지선 등이 선박을 완전히 둘러싸고 이뤄진다.
선박 남쪽에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배치되고 좌우에는 작업 통제 바지선과 선박을 올려놓을 바지선이 투입된다. 위쪽에는 또 다른 바지선에서 와이어를 선박 후면과 연결해 인양 작업 때 선박이 흔들리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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