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건조기 생활필수품으로 확실히 자리잡아알뜰하진 전기료·건조 시간 단축 등 특장점‘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로 에너지 효율·성능↑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미세먼지 등 환경 영향으로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건조기의 인기가 올해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2년 전 10만대 수준이던 국내 건조기 시장이 작년에는 60만 대 수준을 형성했고, 올해는 100만 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당 판매가격을 고려한다면 연간 시장규모가 1조를 뛰어넘는 가전이 될 수 있다. ‘1가구 1건조기’ 시대가 눈앞에 다가온 셈이다.
LG 트롬 건조기는 국내 건조기 시장의 중심에 있는 제품이다. LG 트롬 건조기는 사용 편의성, 알뜰한 전기료, 빠른 건조시간 등으로 실제 사용자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다.
LG전자는 작년 말 기준으로 국내 전체 건조기 시장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신제품을 내놓으며 이전보다 판매 속도가 더 빨라졌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신제품의 출시 첫 달 판매대수는 직전 모델의 첫 달 판매량과 비교해 3배 이상이다. 월 평균 3만대 내외로 팔리던 트롬 건조기가 올해는 월 5만 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1회 전기료 117원···80분이면 건조 끝=트롬 건조기의 ‘에너지모드’를 사용해 5kg 용량의 세탁물을 건조하면 전기료가 117원에 불과하다. 주 4회, 한 달에 건조기를 16번 사용하더라도 월 전기료가 1,872원으로, 커피 한 잔 가격보다도 저렴하다.
건조를 빨리 끝마치고자 한다면 트롬 건조기의 ‘스피드모드’를 이용하면 된다. 5킬로그램(kg) 용량의 세탁물을 스피드모드로 건조하는 경우 85분만에 건조가 끝난다. 표준코스를 이용하더라도 건조시간은 90분 이내다. 소량의 세탁물을 건조하는 경우 시간은 더 줄어든다.
고객이 트롬 건조기의 ‘살균 코스’를 이용하면 옷을 통해 사람에게 옮길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 등 유해 세균들을 99.99% 없애준다. 이는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의 ‘KATRI LABEL’ 인증을 받았다.
또 트롬 건조기는 먼지필터를 2중으로 탑재해 옷에 묻은 먼지, 머리카락 등을 깨끗이 모아준다. 특히 안쪽에 있는 내부 필터의 촘촘함은 200메시(mesh, 한 변이 1인치인 정사각형 안에 있는 구멍의 수)에 이른다.
트롬 건조기가 적용한 ‘스마트 타이머’는 제품에 표시되는 예상 건조시간의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세탁물의 양에 관계없이 사용자가 설정하는 코스에 따라 동일한 시간을 표시했던 기존 제품과는 달리, 제품 내부에서 센서가 세탁물의 무게를 감지하고 예상 소요시간을 계산해준다. 고객들은 건조시간을 보다 정확히 예측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 트롬 건조기는 전원 코드 하나만 꽂으면 작동이 가능해 고객들은 집 안 어디든 자유롭게 설치 장소를 고를 수 있다. ‘양방향 도어’를 채택해 고객은 제품 위치에 따라 문이 열리는 방향을 다르게 할 수 있다.
세탁실이 좁은 가정에서는 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다. 트롬 세탁기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별도의 설치 키트 없이도 건조기를 설치할 수 있다. 또 브랜드에 상관 없이 기존 드럼세탁기를 사용하는 있는 소비자라면 설치 전용 키트(12만원)만 구매하면 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설치할 수 있다. 건조기만 단독으로 설치하는 경우에는 세탁실이 아닌 거실, 주방 등 별도 공간에 건조기를 설치하는 고객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트롬 건조기는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해서 트윈워시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소량의 옷을 자주 세탁하는 고객들은 하단 미니워시를 사용해 세탁 후 바로 상단 건조기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고 상, 하단이 결합하는 구조라서 추가 설치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에너지 효율, 성능 확 올리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LG 트롬 건조기의 높은 효율, 뛰어난 성능의 비결은 제품이 탑재한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라는 핵심 부품이다. 이 부품은 컴프레서에서 냉매를 압축하는 장치인 실린더가 2개라 기존 제품이 탑재한 인버터 히트펌프보다 15% 더 많은 냉매를 압축할 수 있다. 기존에도 최고 수준이던 트롬 건조기의 에너지 효율과 성능이 업그레이드됐다.
히트펌프 건조기는 냉매가 순환하며 만드는 온도차를 활용해 작동한다. 따라서 냉매를 순환시키는 컴프레서가 건조기의 성능과 효율을 결정하는 핵심 부품이 된다. 따뜻한 냉매가 건조통 내부를 데워 옷감 속 수분을 수증기로 만들고, 차가운 냉매가 이 수증기를 물로 만들어 외부로 배출한다. 차가운 얼음컵 주변에 물방울이 맺히는 원리와 비슷하다.
컴프레서 내부 모터 속도를 조절하는 ‘인버터’도 더 강력해졌다. LG전자는 컴프레서가 작동하는 속도의 범위를 기존보다 40% 이상 넓혀 제품이 꼭 필요한 만큼만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했다.
또 트롬 건조기는 무선랜(Wi-fi) 기능도 탑재했다. 고객들은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운동복, 청바지, 란제리, 에어리프레시 등 총 9개의 ‘다운로드코스’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물비우기, 문열림, 건조종료 등 제품 상태를 실시간 알림으로 받을 수 있고, 제품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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