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광주시당은 9일 성명을 통해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광산을 보궐선거 전략공천은 광주와 호남정치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가 된다"며 "새민련이 '권은희 카드'를 쓸 요량이라면 광주가 아니라 서울에 공천을 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은희 카드'는 최소한 광주시민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은 것이나 다름없다"며 "권은희 전 과장이 주장했던 경찰 수뇌부의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 축소 은폐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법원에 의해 1심, 2심에서 확정됐다"고 상기시켰다.
특히 "권 전 수사과장은 자기가 몸담은 조직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땅에 떨어뜨림으로 큰 해를 입힌 셈이 됐다"며 "권 전 과장은 그 점에 대해 책임을 져야 될 입장에 있는 사람이다"며 공천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또한, "제1야당이 사실상 국회의원 당선 유력한 지역에 공천한다는 것은 그것을 오히려 잘했다고 칭찬하고 훈장을 달아주는 행동이나 마찬가지다"며 "이러한 공천행태를 공직사회에서 어떻게 생각하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새누리당 광주시당은 "광산을 재보선 후보로 권은희 전 과장을 전략 공천한 것은 후안무치해도 이렇게 후안무치할 수 없다"며 "결과적으로 권은희 전 수사과장의 양심고백은 정치를 하기 위해 한 것임을 자임한 셈이다"고 말했다.
광주시당은 "새민련은 광주를 ‘김빠진 맥주’로 만들고 있다. 정치적 선택권을 박탈 비난을 무릅쓰고 광주에 또 다시 전략공천을 하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비난했다.
광주 송덕만 기자 dm1782@

뉴스웨이 송덕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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