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장 전략공천, 잘못된 결정 51.1% 여론조사 결과

지역신문 <광주타임즈>와 인터넷신문 <톡톡뉴스>, <미디어전남>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백리서치연구소에 의뢰, 지난 4일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RS 조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윤장현 후보를 광주시장으로 전략공천한 데 대해 ‘잘못된 결정’이라는 부정적 평가(51.1%)가 ‘잘한 결정’이라는 긍정적 평가(25.4%)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전략공천에 대한 평가는 성 연령 지역을 불문 ‘잘못됐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고, 20대(38.7%)와 동구(37.9%)에서만 ‘잘 모르겠다’는 유보적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특히 새정치연합을 지지정당으로 꼽은 응답층에서도 52%가 ‘잘못된 결정’이라고 답해 전략공천에 대한 찬반 공방은 이번 선거기간 내내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전략공천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새정치연합 탈당 의사를 밝힌 이용섭 의원과 강운태 시장에 대해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해야 한다’가 55.2%, ‘무소속으로 출마해서는 안된다’ 27.3%, ‘잘 모르겠다’는 17.5%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북구에서만 5%p가량 강 시장에 뒤졌을 뿐 성별, 연령별, 지역별 모든 계층으로부터 무소속 단일후보 적합도에서 강 시장에 비교우위를 점했다.
이용섭 후보가 무소속 단일후보로 나선 ‘다자 가상대결’서는 이 후보가 35%의 지지를 얻어 새정치연합 전략공천을 받은 윤장현 후보(32.8%)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 후보는 남성층과 30~40대, 지역구인 광산구에서 윤 후보를 크게 앞선 반면 윤 후보는 여성층과 20대, 서구와 전략공천에 대해 잘한 결정이라고 답한 응답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강운태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다자 가상대결서는 강 후보(30.4%)-윤 후보(30.0%) 간 초박빙 승부가 점쳐졌다.
남성 응답층은 강 시장을, 여성 응답층은 윤 후보를 더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윤 후보가 동 서구에서, 강 후보가 북구에서 각각 상대적 우세를 보였고 전략공천 지지 응답층에서는 윤 후보가, 전략공천 부정평가 응답층에서는 강 후보가 더 많은 지지를 끌어냈다.
반면 이용섭, 강운태 두 후보가 모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가정하에 다자 대결서는 윤장현(26.4%)-이용섭 후보(25.7%)간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 속에서 강운태(21.0%)-이정재 새누리당 후보(11.8%)가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광주시장 후보로 나선 이정재 후보가 유력 후보들 사이에서 새누리당과 정의당 지지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끌어내며 두자릿수(11.8%) 득표율을 기록한 점도 이채롭다.
한편, 이번 조사는 통계 신뢰성 제고를 위해 지역별, 연령대별(20대 이하 28명, 30대 29명, 40대 111명, 50대 288명, 60대 이상 544명), 성별(남 699명, 여 301명) 유권자 구성비(안전행정부 2014년 4월 인구통계 기준)에 기반을 둔 가중치 기법을 적용, 비례할당 추출 후 단순 무작위 추출법에 의해 표본을 추출했으며 ARS(임의번호 걸기 방식, 표본오차 ±3.1%포인트, 신뢰 수준 95%)응답률은 6.6%다.
광주 송덕만 기자 dm1782@

뉴스웨이 송덕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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