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경기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이상화 선수의 질주가 내일 시작된다.
오는 11일 오후 9시45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이상화는 금메달에 도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이상화는 예니 볼프(독일), 왕베이싱(중국), 올가 팟쿨리나(러시아), 헤더 리처드슨(미국) 등 다른 선수와의 경쟁보다는 그의 경기 기록에 더 관심이 쏠린다.
이상화는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1·2차 레이스 합계 76초090의 기록으로 2볼프(76초140)와 단 0.05초 앞서며 아슬아슬하게 우승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4년 전보다 더 좋은 기록으로 2연패에 성공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경기가 열리는 아들레르 아레나 경기장은 당초 밴쿠버의 올림픽 오벌과 비슷한 빙질이라고 알려졌고 대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선수단 관계자는 경기가 열리기 전 현지에서 훈련을 진행하면서 “빙질이 나쁘다”고 한 목소리를 냈던 선수와 지도자들이 이제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다른 경기장의 코스 기록과 비교해 보면 대체로 독일 베를린이나 러시아 콜롬나의 경기장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이상화는 베를린에서 올 시즌 월드컵 4차 대회 500m 1차 레이스에 참가 했고 당시 그의 기록은 37초36. 순위는 당연히 1등이었다.
본격적인 레이스에 앞서 이상화는 “빙질이 좋아지고 있다”며 “그동안 올림픽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려 온 만큼 당시에 필적하는 기록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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