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 생태계 확대 ‘주력’

KT,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 생태계 확대 ‘주력’

등록 2017.04.13 08:06

이어진

  기자

4월 개발자 포털 오픈, 6월 소프트웨어 개발키트 공개현대차-미래에셋과도 협력, 연동 서비스 발굴 ‘박차’

KT의 음성인식 스피커 '기가지니'. 사진=KT 제공.KT의 음성인식 스피커 '기가지니'. 사진=KT 제공.

KT가 자사 음성인식 스피커 ‘기가지니’의 생태계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파트너사들이 연동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이달 중 포털을 개설하고 6월 중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공개한다. 자동차, 금융업체와도 업무 협력을 맺고 기가지니 연동 서비스 발굴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12일 KT에 따르면 이 회사는 파트너사들이 음성인식 스피커 기가지니와 관련된 연구협력과 사업 제안을 할 수 있는 개발자 포털을 이달 내 공개할 예정이다.

KT의 기가지니는 음성인식 스피커다. 기존 아마존 알렉사, 구글 홈, SK텔레콤의 누구와 유사하다. 음성만으로 날씨나 정보를 검색해서 들을 수 있다.

아마존 알렉사, 구글 홈, SK텔레콤의 누구 등 기존 음성인식 스피커와 기가지니의 가장 큰 차이점은 셋톱박스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이다.

KT IPTV 가입자의 경우 셋톱박스 대신 기가지니를 연결하면 IPTV와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셋톱박스에 추가로 음성인식 스피커를 놓을 필요 없이 기가지니 하나만으로 IPTV 서비스와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의 기가지니는 셋톱박스를 대체하는 음성인식 스피커라는 점 때문에 소비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지난 1월말 출시된 기가지니는 월 1만대 이상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KT는 기가지니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생태계 확산을 통한 서비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인공지능 스피커는 현재 단순 정보 전달, 간단한 사물인터넷 기기 제어 등에 활용되지만, 향후 서비스 확대 영역이 무궁무진하다. 예를 들어 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된 아파트와 연동될 시 엘리베이터 호출, 난방, 조명 조절 등 홈네트워크 기능을 음성만으로 제어할 수 있다.

다양한 서비스, 제조사들이 뛰어들면 뛰어들수록 기가지니의 서비스 영역은 넓어지며 사용성이 강화된다.

이를 위해 KT는 이달 중 오픈할 개발자 포털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6월 제공한다. SDK가 제공되면 파트너사들이 기가지니 연동 서비스,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음성과 영상, 대화 SDK는 순차 제공할 방침이다.

타 업종 업체들과의 협력도 병행 중이다. KT는 또 지난달 말 ‘2017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기가지나와 아이오닉을 연동한 홈투카 서비스도 시연했다. 기가지니와 아이오닉을 연동해 음성만으로 원격시동, 위치안내 등이 가능한 서비스다.

이외에 KT는 이달 초 미래에셋대우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기가지니의 음성인식을 이용한 주가와 지수조회, 시황정보, 종목과 금융상품 추천 등의 서비스를 우선 적용할 계획이며, 비대면계좌개설 서비스와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고객편의 서비스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임헌문 KT 매스총괄 사장은 최근 열린 파트너사 사업설명회에서 "기가지니는 새로운 고객가치를 만들어가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앞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개방적인 협업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