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는 지금 '주택 외길' 호반건설, 신사업으로 새 성장동력 시동 호반건설은 '무차입경영'을 바탕으로 부동산경기 불황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다만 일각에선 성장 동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주력인 주택 분야가 벌 떼 입찰 논란으로 타격을 입은 데다 시장 자체도 대형건설사에 유리한 도시정비사업 위주로 개편되고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2세인 김대헌 사장이 도맡고 있는 신사업과 인수·합병한 기업의 성과에 따라 그룹의 성패가 좌우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호반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
건설업계는 지금 시평 3위 복귀한 대우건설···신규수주 복안은 대우건설이 올해 시공능력평가 종합 3위에 올랐다. 지난해 대우건설이 중흥그룹에 편입된 이후 꾸준한 체질 개선 작업이 이뤄진 결과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공시'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시공능력평가액 9조7684억원으로 토목건축공사업 3위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의 시평 3위권 진입은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재무안정성 강화, 비주택 부문 및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시평에서 약진
건설업계는 지금 위기의 GS건설···기사회생 성공할까 GS건설이 지난 4월에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신축아파트 붕괴 사고 여파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GS건설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로부터 각각 8개월과 2개월 등 총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통보 받은 가운데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울시는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영업정지 2개월 처분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GS건설에 대해 8개월 영업정치를 통
건설업계는 지금 신사업·해외시장 확대하는 SK에코플랜트···연내 상장 주목 SK에코플랜트는 환경‧에너지 기업으로의 정체성을 강화하면서 매출비중을 늘려가는 모양새다. 본업인 건설부문에서도 제로에너지‧순환경제 등 ESG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신사업의 성과가 본격화하면서 기업공개(IPO) 목표에도 한발 다가서는 모습이다. 다만 지속적인 M&A로 인해 약 10조원 규모로 불어난 부채는 개선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건설업계는 지금 현대엔지니어링, 실적·시평 쑥···IPO는 숙제 현대엔지니어링이 홍현성 대표이사의 취임 2년차를 맞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시공능력평가 4위를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도 크게 성장했다. 다만 지난해 좌절로 끝난 기업공개(IPO)라는 숙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업계에선 친환경에너지 관련 사업을 비롯한 미래먹거리를 발굴하고 안착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7월 발표된 시공능력평가순위에서 지난해 7위에서 3계단 상승한 4위에 올랐다. 회사를 설립한 1974
건설업계는 지금 롯데건설, 서울 정비사업장 지연우려 롯데건설이 이미 수주한 정비사업 탓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공사비 문제도 있고 수주 당시 약속했던 공약이 공공기관 반대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책임져야 할 부담액이 증가했다. 우선 갈현1구역은 현재 첫 삽도 못 뜬 상태다. 지난 5월 착공 예정이었으나, 사업비 대출, 조합원과의 갈등, 초품아 추진을 위한 용도변경 등으로 일정이 미뤄진 탓이다. 롯데건설은 갈현1구역 수주를 위해 조합원의 중도금 등 금융비용을 입주 때까지 받지 않는 '입주
건설업계는 지금 DL이앤씨, 중대 재해 리스크 불거져 DL이앤씨가 잇단 사망사고로 분위기가 침체돼 있다. 지난 2021년 세계적 수준의 안전관리 구축을 목표로 무사고 경영을 선포하기도 하며 안전관리에 투자와 인력을 아끼지 않았지만, 계속된 사고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최다 사고사망자 발생 기업이란 꼬리표가 붙었기 때문이다. DL이앤씨는 2022년 1월 1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소속 현장에서 총 7건의 사고가 발생, 8명이 사망했다. 올해 3분기에만 2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잇따른
건설업계는 지금 현대건설, 최고 실적···신에너지 사업도 가속도 현대건설이 건설업계 위기 속에서도 호실적을 거두며 업계 분위기를 리드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신에너지 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에너지 전환 시장에 적극 대응하며 에너지 업역확장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부터 '건설 맏형' 타이틀에 걸맞게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부분별 다각도로 두각을 나타내며 업계를 선도했다. 우선 도시정비시장에서 브랜드파워를 확실시했다. 2021년 도시정비사업으로만 4조8251억원 어치를
건설업계는 지금 삼성물산, 자생능력 마련에 열중 삼성물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외건설 수주를 바탕으로 실적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다만 대부분이 그룹사 물량이라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삼성물산도 아직까지 괄목할 성과는 없지만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중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은 56억6128만달러, 한화로 약 7조41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6억8242만달러(약 2조2000억원)와 비교해 39억7886만달러(약 5조2100억원)가 증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