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주식 거래 위축·환율 변동성 확대 여파 받아예탁자산 1년 새 167%↑···순유입금 10조원 상회연금 등 상품 라인업 확대···고객 접점 다변화 추진
카카오페이증권이 증시 거래 둔화와 환율 변동성 확대 여파로 올해 3분기 수익성이 전 분기보다 위축됐다. 다만 거래고객과 예탁자산이 큰 폭으로 늘고 신규 자금 유입도 이어지면서 성장세를 보였다.
3일 카카오페이가 공시한 2026년 3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46억원, 157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외 주식 거래 둔화 및 환율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38.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0.4% 줄었다. 단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7%, 0.3% 늘었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올해 3분기에는 대외 변동성 속에서도 투자 실수요자 기반이 꾸준히 넓어지고 연금 등으로 상품 라인업이 다양해지면서 회사의 기초체력이 한층 탄탄해졌다고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경험 혁신과 상품 다변화를 통해 시장 환경에 따라 탄력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상품·서비스 및 고객 진입점 다변화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올해 3분기 월 거래고객 수는 167만명으로 전년 동기(103만명) 대비 62% 늘었다.
같은 기간 총 주식 거래액은 81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4조1000억원) 대비 139% 급증했다. 총 주식 거래 건수도 67% 증가한 2억3500만건으로 조사됐다.
9월 말 기준 예탁자산은 19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3000억원) 대비 167% 늘었으며 이중 주식 예탁자산은 16조3000억원이다. 올해 3분기 순유입금은 1조8000억원, 3분기 누적 순유입금은 10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성호 카카오페이 재무총괄은 이날 열린 카카오페이 2026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누적 운용자산(AUM) 증가액 10조원 대부분은 순자산 유입 10조4000억원에 기인한 것으로 잔액 유지 측면에서 급격한 자산 이탈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증시하락으로 고객 자산 일부가 손실 구간에 진입하기는 했지만 시장 모멘텀이 꺾인 국면에서도 예수금 잔고가 유지되고 있어 성장의 질은 견조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컨콜에서는 브로커리지 중심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업 방향성 또한 제시됐다.
신헌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는 "현재 증권의 수익 구조는 브로커리지 중심이 맞지만 앞으로는 신규 금융 상품과 서비스 라인업을 확장하고 IB 사업 특히 IPO(기업공개) 시장의 새 축을 강화해서 시장 사이클에 따른 변동성을 완화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7월에 취득한 투자 매매업 인가를 활용해 IPO 비즈니스를 시작으로 매출을 창출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IPO 인수단 참여와 공모주 청약으로 시작해 향후 기술 기업과의 투자 네트워크 및 기술 등을 활용해 기술 기반 기업들의 공모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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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노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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