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지속형 주사제 '큐어'·마이크로니들 '클로팜'·고농축 '써미크라' 선봬GLP-1·항체·ADC 등 펩타이드·바이오의약품 투여 편의성 개선 연구 성과 발표
대웅제약이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글로벌 약물전달 기술 행사에서 차세대 약물전달 플랫폼 3종의 최신 연구개발(R&D) 성과를 공개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기술 협력 및 파트너링에 나섰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PODD(Partnership Opportunities in Drug Delivery) 2026'에 참가해 독자 개발 중인 차세대 약물전달 플랫폼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대웅제약이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핵심 플랫폼은 ▲장기지속형 주사제 기술 '큐어(CURE)'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술 '클로팜(CLOPAM)' ▲바이오의약품 고농축 제형화 기술 '써미크라(Thermicra)' 등 3가지다. 약물의 투여 주기 연장, 주사제 통증 완화, 투여 부피 감소 등 제형 개발 수요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했다.
행사 첫날인 29일 김관영 대웅제약 제제기술센터장은 '펩타이드·바이오의약품을 위한 차세대 약물전달 플랫폼 솔루션'을 주제로 구두 발표를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큐어'는 생분해성 고분자 미세 입자를 활용해 약물이 체내에서 서서히 방출되도록 설계한 기술이다. 대웅제약은 펩타이드 의약품에 적용한 약동학(PK) 데이터와 함께 상업화를 고려한 대량생산 공정 개발 성과를 공유했다.
마이크로니들 패치 플랫폼 '클로팜'은 미세 바늘을 통해 피부 장벽을 넘어 약물을 체내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대웅제약은 최근 비만·당뇨 치료제로 수요가 급증한 GLP-1 계열 약물을 탑재한 패치의 체내 흡수율 및 혈중 농도 변화, 자동화 생산 공정 구축 현황을 공개했다.
바이오의약품 고농축 제형 플랫폼 '써미크라'는 항체 및 항체-약물 접합체(ADC) 등 고분자 바이오의약품을 고농축으로 제형화해 소량으로도 피하주사(SC)가 가능하도록 구현한 기술로, 관련 체내 흡수율과 약물 활성 평가 결과를 함께 발표했다.
대웅제약은 행사 기간 단독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다수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일대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보유한 유망 후보물질에 대웅제약의 제형화 플랫폼을 적용하는 공동개발 및 오픈 콜라보레이션 기회를 구체화한다는 전략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약물 특성에 최적화된 전달 기술과 상용화 가능한 제조 역량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PODD 2026에서 입증한 R&D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빅파마와의 실질적인 사업 협력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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