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프리마켓서 22만전자·143만닉스 동반 급락···AI 수익성 우려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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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켓서 22만전자·143만닉스 동반 급락···AI 수익성 우려 재점화

등록 2026.10.30 08:27

이자경

  기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 프리마켓 동반 급락알파벳 실적 부진···AI 투자 수익성 우려 확산美 반도체지수 1.42%↓···마이크론 4.98% 하락

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프리마켓에서 동반 급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미국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이다.

30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오전 8시11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000원(4.74%) 내린 2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8만8000원(5.77%) 하락한 143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하락세는 미국 기술주 약세와 맞물렸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 하락한 5만2342.5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0% 내린 7720.39, 나스닥종합지수는 1.38% 떨어진 2만6184.72에 마감했다.

미국 증시 하락의 주요 원인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실적 부진이다. 알파벳은 3분기 검색 매출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다 AI 투자에 따른 비용 부담까지 부각되면서 12.64% 급락했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 약 5000억달러가 증발했다.

알파벳의 3분기 검색 매출은 약 63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650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잉여현금흐름(FCF)도 91억달러 적자를 기록하면서 대규모 AI 투자에 대한 수익성 우려가 커졌다.

이 같은 우려는 반도체주 전반으로 확산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42% 하락한 가운데 마이크론(-4.98%), 샌디스크(-5.32%), AMD(-2.08%), 엔비디아(-0.80%),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1.58%)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서버 수요의 견조함은 확인했으나, 투자 수익성 및 B2C 전방수요 둔화 우려도 부각된 만큼, 이 같은 상하방 재료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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