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메타, AI 투자에 129조원 쏟아붓는다···엔비디아·AMD도 5조원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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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투자에 129조원 쏟아붓는다···엔비디아·AMD도 5조원 베팅

등록 2026.10.28 09:49

김선민

  기자

보통주 공모 청약 주문 5배 몰려엔비디아, AMD 투자 확정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메타가 인공지능(AI)과 연산 인프라 확충을 위한 자금조달 규모를 975억달러(약 129조원)로 확대했다. 보통주 공모에 발행 예정 물량의 약 5배에 달하는 청약 주문이 몰렸으며, 엔비디아와 AMD도 투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메타는 27일(현지시간) 클래스 A 보통주 공모 규모를 기존 225억달러에서 25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자금조달 규모는 기존 950억달러에서 975억달러로 늘어났다.

보통주 공모가는 주당 625달러로 확정됐다. 이는 공모 발표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23일 종가 642달러보다 약 2.7% 낮은 수준이다. 발행 물량은 총 4000만주다.

전환우선주는 주당 50달러에 총 2억5000만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보통주 공모에 예정 물량의 약 5배에 해당하는 청약 주문이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전환우선주 공모 역시 발행 규모를 웃도는 수요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통주 공모 물량의 절반 이상은 장기 투자자와 기존 주주에게 배정됐으며, 상위 15개 기관투자자가 전체 물량의 약 70%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AI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도 확정됐다. 엔비디아는 메타의 이번 주식 공모에 30억달러를, AMD는 10억달러를 각각 투자한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연산 인프라 전반을 최적화하기 위해 메타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AI 인프라 확충과 개인용 초지능(SI) 개발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보통주와 전환우선주 발행, 클래스 C 무의결권 주식 매각 등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대규모 AI 투자에 따른 재무 부담은 변수로 꼽힌다. 메타의 3분기 잉여현금흐름(FCF)은 21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주가는 전날 정규장에서 약 2% 하락한 데 이어 27일에도 약세를 보였으며,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45분 기준 622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향후 메타의 AI 투자 성과는 관련 서비스의 수익화 속도와 인프라 투자 효율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규모 자금 투입이 장기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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