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혼자 만들어 바로 출시"···원스토어 AI 게임 한 달도 안 돼 300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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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만들어 바로 출시"···원스토어 AI 게임 한 달도 안 돼 300개 돌파

등록 2026.10.27 17:14

박성규

  기자

지난달 29일 AI 게임 메뉴 개방···이날 기준 등록작 328개액션·RPG·전략까지 장르 확대···큐레이션으로 소규모 개발작 노출

원스토어. 사진=원스토어원스토어. 사진=원스토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1인 게임 개발이 앱마켓 유통 단계까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원스토어가 일반 개발자에게 AI 게임 등록을 개방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300개가 넘는 게임이 모였다. 개발 인력과 비용의 장벽을 낮춘 AI가 소규모 게임 제작 방식까지 바꾸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원스토어에 따르면 AI 게임 메뉴에 등록된 게임은 이날 기준 328개다. 원스토어는 지난달 29일부터 개발자가 AI를 활용해 만든 게임을 직접 등록할 수 있도록 해당 메뉴를 개방했다.

등록작은 단순 캐주얼 게임에만 머물지 않는다. 액션 게임 '무한의 모험단', 역할수행게임(RPG) '히어로즈 유나이트:용사단', 전략 게임 '디펜스배틀' 등 여러 장르의 게임이 서비스되고 있다.

AI 도구가 기획과 프로그래밍, 그래픽 제작 등 기존에 여러 직군이 나눠 맡았던 업무를 보조하면서 개인 개발자가 게임을 만드는 데 필요한 시간과 인력 부담도 낮아지고 있다.

문제는 유통이다. 개인이나 소규모 개발사가 게임을 완성하더라도 대형 게임과 같은 앱마켓에서 이용자의 선택을 받기는 쉽지 않다. 별도 마케팅 예산이나 퍼블리셔를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원스토어는 AI 게임을 별도 공간에 모아 노출하는 방식으로 이 틈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8월 AI 게임 플랫폼 버스에잇과 협력해 전용관을 개설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이를 원스토어 앱 하단의 'AI 게임' 메뉴로 확대했다. 버스에잇을 거치지 않은 일반 개발자도 게임을 등록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혔다.

등록된 게임을 단순 나열하는 대신 완성도와 재미 등을 기준으로 일부 작품을 선별해 이용자에게 노출하는 큐레이션 방식도 적용하고 있다.

AI를 활용하면 아이디어를 실제 게임으로 구현한 뒤 이용자 반응을 확인하고 다시 수정하는 개발 과정도 짧아질 수 있다. 대규모 인력과 장기간 개발을 전제로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1인 개발자는 작은 규모의 게임을 빠르게 제작·검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원스토어는 개방 초기부터 등록작이 빠르게 늘어난 것을 AI를 활용하는 개인 개발자들의 유통 수요가 확인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개인 개발자가 AI를 활용해 만든 게임을 이용자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관련 생태계와 유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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