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김동선, 한화M&S 공개매수 지분 19%→31%···210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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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한화M&S 공개매수 지분 19%→31%···2100억원 투입

등록 2026.10.22 16:56

선다혜

  기자

김동관·김동원 청약 참여에 매수 물량 1014만주 추가소액주주 매도 기회 확보 차원···매수가 8000원·기간 동일

김동선 한화M&S 미래전략총괄 사장. 사진=한화M&S김동선 한화M&S 미래전략총괄 사장. 사진=한화M&S

김동선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한화M&S) 미래전략총괄 사장이 한화M&S 주식 공개매수 규모를 기존 1606만주에서 2620만3000주로 늘린다.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과 김동원 한화생명 부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공개매수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일반주주의 매도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조치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사장은 한화M&S 보통주 1014만3000주를 추가로 공개매수한다는 내용의 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공개매수 대상 주식은 기존 1606만주에서 2620만3000주로 늘어난다. 전체 발행주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약 19%에서 31%로 높아진다.

매수 가격은 주당 8000원으로 유지되며 공개매수 기간 역시 이달 1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로 변동이 없다. 매수 예정 물량이 늘어나면서 김 사장이 투입하는 개인자금은 기존 약 1285억원에서 약 2096억원으로 증가한다.

이번 공개매수 규모 조정에는 특수관계인의 청약 참여가 영향을 미쳤다.

김동관 수석부회장과 김동원 부회장은 각각 보유한 한화M&S 주식 676만2000주(8%)와 338만1000주(4%)를 공개매수에 청약할 예정이다.

두 사람이 청약하려는 주식은 총 1014만3000주로 당초 공개매수 예정 물량의 약 63.2%에 해당한다. 기존 매수 규모를 유지할 경우 특수관계인의 청약 물량이 상당 부분을 차지해 일반 소액주주가 보유 주식을 매도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될 가능성이 있었다.

김 사장은 이러한 문제를 고려해 특수관계인의 청약 예정 주식 수만큼 공개매수 물량을 추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M&S 관계자는 "공개매수 청약 의사를 가진 일반 소액주주들이 참여권을 침해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김 사장이 공개매수 물량을 대폭 늘렸다"며 "모든 주주에게 동일한 조건으로 보유 주식을 매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는 공개매수 취지에 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개매수는 한화M&S 인적분할 이후 제기된 주주들의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달 열린 한화M&S의 첫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주가 하락과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김 사장은 개인자금을 활용한 공개매수를 결정했다.

공개매수 가격인 8000원은 발표 직전인 이달 8일 종가 6080원보다 약 31.6% 높은 수준이다. 발표 당시 제시된 최근 1개월 평균 주가 약 6300원과 비교하면 약 27%의 할증률이 적용됐다.

공개매수 발표 이후 한화M&S 주가도 상승했다. 지난 21일 종가는 7440원으로 공개매수 발표 직전 종가인 6080원보다 22.37% 올랐다.

지난달 30일 종가인 5710원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30.3%다. 다만 주가는 여전히 공개매수 가격인 8000원을 밑돌고 있다.

한편 한화M&S는 지난 8월 한화그룹의 테크·라이프 부문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지주회사로 같은 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테크 부문에는 한화비전과 한화세미텍, 한화모멘텀, 한화로보틱스 등이 있으며 라이프 부문에는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 등이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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