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BBQ·bhc 자사앱 회원 수백만명 확보할인 넘어 적립·전용 상품까지 혜택 확대중개수수료 낮추고 고객 데이터 직접 확보
외식 프랜차이즈업계가 자사앱을 통한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할인과 포장 주문 혜택에 그쳤던 자사앱에 멤버십과 전용 상품을 추가하며 배달앱과 차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배달 플랫폼에 지급하는 중개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고객 데이터를 직접 확보할 수 있어 자체 주문 채널을 키우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외식 프랜차이즈업계가 자사앱을 통한 고객 확보에 집중
멤버십과 전용 상품 추가로 배달앱과 차별화 시도
자체 주문 채널 강화로 중개수수료 부담 낮추려는 움직임
교촌치킨 자사앱 회원 수 약 800만명
bhc 자사앱 회원 수 약 290만명까지 증가
BBQ 자사앱 회원 수 지난해 말 450만명에서 현재 500만명 넘어
포장 주문 중심으로 자사앱 혜택 집중
배달 플랫폼 중개수수료 부담 낮추기 위한 전략
고객 데이터를 직접 확보해 재구매 유도 가능
자사앱 주문으로 배달 플랫폼 수수료 부담 줄이기
포장 주문은 자체 주문 시스템 통해 처리 가능
고객별 할인 쿠폰 제공해 재구매 유도
배달앱과 자사앱 병행해 고객 확보 전략 지속
가격 할인에서 멤버십과 전용 상품까지 혜택 확대
자체 주문 채널 경쟁 계속될 전망
26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지난 7월 주문앱을 개편한 데 이어 이달 15일부터 새로운 멤버십 제도를 적용했다. 기존 등급별 0.5~2%였던 포인트 적립률을 1~5%로 높이고 쿠폰상점과 출석체크 등 혜택을 추가했다.
자사앱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상품도 내놨다. 이달 말까지 교촌앱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전용 세트 2종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교촌치킨 모델 변우석의 팬미팅 응모 기회가 주어진다. 가격 할인뿐 아니라 자사앱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상품과 이벤트를 내세워 고객 유입을 늘리는 방식이다.
교촌치킨의 자사앱 회원 수는 약 800만명이다. 이미 수백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만큼 신규 고객 유입뿐 아니라 기존 고객의 반복 주문을 자사앱으로 끌어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bhc치킨도 자사앱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자사앱에서 2만원 이상 포장 주문하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금액은 최대 5000원이며 추가로 1000원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신규 가입 고객과 장기간 구매하지 않은 고객을 대상으로 별도 혜택도 운영하고 있다.
할인 확대는 포장 주문 증가로 이어졌다. bhc가 지난 4월 자사앱 포장 주문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이후 포장 주문 건수는 전월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 bhc 자사앱 회원 수도 현재 약 290만명까지 늘었다.
BBQ는 매주 금요일 자사앱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주요 메뉴를 4000원 할인하는 '블랙프라이드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자사앱에서 픽업 주문하는 고객에게 5000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BBQ 자사앱 회원 수는 지난해 말 약 450만명에서 현재 500만명을 넘어섰다.
버거업계에서도 자체 주문 채널 강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노브랜드 버거는 자사앱에서 행사 메뉴를 구매하면 동일한 단품 메뉴를 하나 더 제공하는 '와페모 데이'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행사 메뉴를 주기적으로 바꾸면서 자사앱 이용 고객에게 별도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외식업계가 자사앱 혜택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배달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주문을 직접 확보하려는 전략이 있다. 배달앱을 통한 주문에는 중개수수료와 결제수수료 등이 발생한다. 반면 자사앱 주문을 늘리면 배달 플랫폼에 지급하는 중개수수료 부담을 낮출 수 있다.
특히 포장 주문을 중심으로 자사앱 혜택이 집중되고 있다. 별도의 배달 과정이 필요하지 않은 포장 주문은 자체 주문 시스템을 통해 주문과 결제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bhc와 BBQ 등이 자사앱 포장 고객에게 별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도 자체 주문 비중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객 데이터를 직접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자사앱 확대의 배경이다. 배달앱에서는 확보하기 어려운 구매 이력과 선호 메뉴, 재구매 주기 등 고객 데이터를 자사앱에서는 직접 축적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고객별 할인 쿠폰을 제공하거나 장기간 주문하지 않은 고객에게 별도 혜택을 제공하는 등 재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
다만 자사앱이 배달앱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쉽지 않다. 소비자가 외식 브랜드별 앱을 각각 설치해야 하는 데다 여러 브랜드와 메뉴를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는 배달앱의 편의성도 크기 때문이다. 신규 고객 유입 측면에서도 배달 플랫폼이 주요 주문 채널로 자리 잡은 만큼 자사앱만으로 주문 수요를 확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에 외식업계는 배달앱을 통한 고객 유입을 유지하면서 기존 고객과 포장 주문을 자사앱으로 가져오는 방식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교촌과 BBQ, bhc 등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가 수백만명의 자사앱 회원을 확보한 가운데 가격 할인에서 멤버십과 전용 상품까지 혜택을 넓히면서 자체 주문 채널을 둘러싼 고객 확보 경쟁도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배달앱은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채널이지만 주문이 늘어날수록 가맹점의 중개수수료 부담도 커질 수 있다"며 "자사앱은 중개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고객 데이터를 직접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외식업체들도 전용 혜택과 멤버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다혜 기자
kdh0330@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