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15%, 경유·부탄 25% 인하 지속10차 석유 최고가격 오늘 오후 6시 발표
정부가 중동 정세 불안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국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오는 11월 말까지 2개월 더 연장한다. 아울러 추석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의 유류 가격을 리터당 100원 인하하고, 낮 시간대 전기차 충전요금을 할인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의 민생 부담 완화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 조치에 따라 현행 유종별 유류세 인하율(휘발유 15%, 경유 25%, 부탄 25%)은 11월 말까지 적용된다. 리터당 유류세(부가가치세 10% 포함)는 인하 전과 비교해 휘발유가 122원 내린 698원, 경유는 145원 낮춘 436원, 부탄은 51원 내린 152원으로 각각 유지된다.
추석 민생 안정을 위한 현장 할인 대책도 함께 시행된다.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 고속도로 주유소 226개소에서 17일 대비 리터당 100원 할인된 가격으로 기름을 판매한다. 또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공급이 풍부한 연휴 낮 시간대에는 전기차 충전요금을 할인해 재생에너지 확대 혜택을 국민에게 환원하기로 했다.
한편, 19일 0시부터 적용되는 '제10차 석유 최고가격'은 국제유가 상황과 국민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날 오후 6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구 부총리는 "휘발유는 15% 인하를 지속하고 산업·물류 등에 필수적인 경유와 소형트럭 등 서민 연료로 활용되는 부탄은 현행대로 25%의 더 높은 인하 폭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중동 상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며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비상 대응 체계를 지속 유지하며 에너지 수급과 가격의 안정적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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