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강석균 안랩 대표 "2035년 매출 1조원 달성···M&A·신사업 투자 검토"

ICT·바이오 인터넷·플랫폼

강석균 안랩 대표 "2035년 매출 1조원 달성···M&A·신사업 투자 검토"

등록 2026.09.16 13:18

유선희

  기자

신규 브랜드 '안랩 AI 플러스' 공개, SaaS 전환 추진3년간 AI R&D 1000억 투자, M&A·사업 투자도 검토

안랩이 인공지능(AI)-네이티브 보안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신규 공개한 보안 통합 브랜드 '안랩 AI 플러스'를 비롯해 전 제품을 구축형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전환하고, 향후 3년간 1000억원을 AI 연구개발(R&D)에 투입해 AI 보안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인수합병(M&A) 등도 추진해 2035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매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강석균 안랩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안랩 AI 비전 선포' 기자간담회를 통해 AI 중심 사업 전략과 중장기 성장 계획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유선희 기자강석균 안랩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안랩 AI 비전 선포' 기자간담회를 통해 AI 중심 사업 전략과 중장기 성장 계획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유선희 기자

안랩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안랩 AI 비전 선포'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중심 사업 전략과 중장기 성장 계획을 공개했다.

안랩은 기업의 클라우드·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AI 활용이 늘면서 보호해야 할 대상과 공격 표면도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의 속도로 움직이는 공격과 사람의 속도로 운영되는 보안 사이의 격차를 해소할 새로운 보안 운영 체계가 요구된다.

안랩 AI 플러스는 안랩의 AI-네이티브 보안 전략과 방향성을 대표하는 통합 브랜드다. AI를 기반으로 기술·제품·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플랫폼 및 아키텍처 개념이다. 안랩은 이를 중심으로 기존 제품과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탐지·분석·판단·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AI 파워드 보안'에서 제품과 서비스, 보안 운영을 AI 중심으로 설계하는 'AI-네이티브 보안'으로 전환한다.

이날 안랩은 신규 AI 보안 서비스 '안랩 AI 플러스 엔드포인트'와 '안랩 AI 플러스 섹옵스'를 공개하고 SaaS 모델을 적용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안랩 AI 플러스 엔드포인트는 휴대폰·PC·서버·노트북 등 네트워크 연결 단말기 대상 SaaS 기반 보안 플랫폼이다. 안랩 AI 플러스 섹옵스는 보안 위협 탐지·분석·대응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AI 기반 보안 운영 플랫폼으로 올해 12월 출시 예정이다.

아울러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사용·갱신·확장이 가능한 SaaS 구조로 전환해 일회성 구축·판매 중심에서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 방식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고객이 대규모 시스템을 한 번에 도입하는 대신 필요한 제품과 기능부터 적용하고, 보안 환경과 운영 요구의 변화에 따라 기능과 보호 범위를 유연하게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김창희 안랩 제품개발본부장은 "국내에서는 보안 전담 인력이 부족한 조직이 많고, 복잡해지는 보안 구조에 대한 부담이 많다"며 "SaaS에 집중해 전문 조직에서만 수행할 수 있었던 보안 운영의 수준들을 더 많은 고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안랩 AI 플러스를 기반으로 엔드포인트·네트워크·클라우드·운영기술(OT)·위협 인텔리전스·보안관제 등 다양한 보안 영역의 데이터와 기능을 하나의 보안 맥락으로 연결한다. 연결된 데이터와 제품 기능은 AI가 보안 상황을 인지·추론하고 필요한 행동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보안(Agentic AI Security)'을 구현한다.

안랩은 향후 3년간 AI인프라와 AI 연구개발(R&D) 역량에 총 1000억원을 투자해 AI-네이티브 보안 플랫폼 기업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강석균 안랩 대표는 "AI 컴퓨팅 데이터 플랫폼을 강화하기 위한 인프라 스트럭처 부문과 핵심 인재, 기술에 대한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수 년 전부터 매출액의 30% 이상을 R&D에 투자했는데 이를 더 확장해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2035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 글로벌 매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해 AI-네이티브 보안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매출 1조원은 현재 매출 규모가 300억원 정도 수준에 이른다고 보면 2035년까지 매년 한 15% 정도 성장을 해야 달성할 수 있는 금액"이라며 "현재 사업 자체만으로 성장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있고, M&A나 신규 사업에 투자를 해서 사업 역량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