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광부품 쇼티지 지속···LD 내재화 강점"한투 "통신 매출 성장 주도···4분기 흑자전환 전망"800G 초기 출하 시작···1.6T·CPO 시장 진입 준비
오이솔루션이 기존 통신사업 회복과 글로벌 광부품 공급 부족을 바탕으로 실적 반등 기대를 받고 있다. 핵심 광원인 레이저다이오드(LD)를 자체 생산해 원가 경쟁력을 갖춘 데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고속 트랜시버 시장 진입도 추진하면서 성장 동력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16일 하나증권은 오이솔루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 2만3650원과 비교하면 상승여력은 153.7%다. 하나증권은 내년 국내 주파수 경매 추진 가능성과 글로벌 광부품 공급 부족, LD칩 내재화를 주요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최근 인듐인(InP) 웨이퍼 공급 부족으로 중국산 소구경 웨이퍼 가격은 지난해 말보다 40~70% 이상 올랐다. AI 데이터센터 증설로 서버용 광부품 수요가 늘면서 기지국용 LD칩과 광트랜시버 수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이솔루션은 LD칩을 자체 생산하고 있어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평가다.
이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소한 국내 경매 예상 시점인 내년까지는 현 쇼티지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019년 국내 주파수 경매 당시 오이솔루션의 영업이익률은 30%대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당시에는 LD칩 내재화가 이뤄지지 않았던 만큼 현재는 수익성 개선 여력이 더 크다는 설명이다.
같은 날 김정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실적 성장은 기존 통신망용 트랜시버가 주도하고 데이터센터용 신규 제품은 추가 성장 기대 영역"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스미토모향 FTTH 트랜시버 매출은 지난해 약 83억원에서 올해 200억원 이상, 내년 약 3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오이솔루션의 매출액을 81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1.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손실은 6억원으로 적자폭이 줄고 4분기에는 스미토모향 물량 증가와 개발비 환입 효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봤다. 내년에는 매출액 968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AI 데이터센터는 추가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오이솔루션은 800기가비트(G) 일부 제품의 품질 테스트를 마치고 초기 출하를 시작했으며 1.6테라비트(T)와 CPO용 외부광원모듈(ELSFP)은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AI DC향 실적 기여도는 아직 초기 단계"라며 1.6T 품질 테스트 통과와 초기 수주 가시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앞서 2일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AIDC 광통신 시장 내 광원 확보가 필수 조건"이라며 오이솔루션이 광트랜시버와 레이저 사업을 함께 영위하는 점을 경쟁력으로 평가했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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