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골프 회동·파업 정보 관리 놓고 내부 갈등노사 임금교섭도 입장차···120시간 2차 파업 돌입21일 집행부 이탈···노조 운영 공백 우려
포스코노동조합 포항·광양지역 집행부 간부 13명이 오는 21일 집단 사퇴한다. 노조위원장과 회사 측 교섭 책임자의 골프 회동과 파업 정보 관리 등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이유다. 임금교섭도 교착된 가운데 집행부 이탈까지 겹치면서 임단협의 변수로 떠올랐다.
16일 포스코노조에 따르면 포항지역 11명과 광양지역 2명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김 위원장과 회사 측 교섭 책임자의 골프 회동, 1차 파업 정보의 사전 파악 경위, 협력사 직원 직접고용 계획의 사전 공유 여부 등을 문제 삼았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월 19일 경주의 한 골프장에서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 등 회사 관계자와 골프를 친 사실을 인정했다. 노동대학원 활동 등을 통한 대외 교류 차원의 자리였으며 밀실합의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사퇴 예정 간부들은 회동 경위와 별도 합의 여부 등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노사 임금교섭은 15일 재개됐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중단됐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회사는 기본급 2.0% 인상과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원 등을 제시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오전 7시부터 120시간 2차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1차보다 참여 규모를 두 배가량 늘릴 계획이다.
21일 이후 집행부 핵심 간부 13명이 빠지면서 노조 운영에도 공백이 예상된다. 임금교섭과 파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부 갈등까지 겹치면서 노사 협상에도 부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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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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