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유가 여파에 美소비자심리 47.8로 급락···역대 두번째로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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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여파에 美소비자심리 47.8로 급락···역대 두번째로 낮아

등록 2026.09.12 11:05

이은서

  기자

9월 소비자심리지수 47.8 기록다우존스 예상치 밑돌아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유가 상승과 무역 갈등 등의 여파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미시간대는 11일(현지시간) 9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가 47.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8월 51.7에서 3.9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하락률은 7.5%다. 다우존스가 예상한 51.4에도 못 미쳤다. 이달 말 확정치까지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조사가 시작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치가 된다.

세부 지표에서도 경기 전망 악화가 나타났다. 현재의 경제 여건을 보여주는 지수는 8월 51.9에서 9월 50.9로 낮아졌다. 향후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를 나타내는 지수는 51.5에서 45.8로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물가 전망은 오히려 높아졌다. 미국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향후 1년간 물가 상승률은 8월 4.0%에서 9월 4.6%로 0.6%포인트 상승했다. 미·이란 전쟁이 발생하기 전인 지난 2월 전망치 3.4%와 비교하면 1.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장기 물가 전망도 소폭 상승했다. 향후 5년간의 기대 인플레이션은 3.3%에서 3.4%로 0.1%포인트 올랐다. 소비자들의 경기 인식은 악화하는 가운데 단기·장기 물가 전망은 모두 높아진 셈이다.

집계를 관장하는 조안 슈 디렉터는 "개인 재정과 사업 여건에 대한 향후 1년 기대치가 급격히 추락했다"며 "소비자들은 유가 상승과 무역 긴장 고조로 향후 가계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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