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계열사 등기임원으로 경영 참여진로소주·하이트진로음료 수익성 개선블루헤런 적자 60% 축소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과 박태영 하이트진로 사장이 등기 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하이트진로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수익성이 올해 상반기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이들은 여러 계열사에서 미등기 임원으로 활동해왔으나 일부 계열사에서 등기 임원으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실적도 개선되면서 책임경영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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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과 박태영 사장이 올해 일부 계열사에서 등기 임원으로 참여
수익성 개선으로 책임경영 성과 주목
진로소주 매출 200억735만원, 순이익 62억2388만원
하이트진로음료 매출 775억5110만원, 순이익 93억2543만원
블루헤런 매출 76억1088만원, 순손실 1억5968만원
진로소주 매출 감소에도 순이익 급증
하이트진로음료 매출과 순이익 모두 증가
블루헤런 적자 폭 감소
하이트진로 총수일가 미등기임원 비율 58.3%
박 회장과 박 사장, 일부 계열사에서 등기임원으로 전환
하이트진로홀딩스에서는 여전히 미등기임원
오너 일가 책임경영 강화
계열사 실적 개선 지속 가능성 주목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 회장과 박 사장은 올해 들어 하이트진로그룹 일부 계열사에서 등기 임원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진로소주에는 두 사람이 기타비상무이사로, 하이트진로음료에는 박 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블루헤런에는 박 회장이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진로소주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00억 735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2억 2388만원으로 236.7% 증가했다. 매출은 30억원 넘게 줄었으나 순이익은 오히려 43억원 이상 늘어난 셈이다. 회사는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영업이익이 증가해왔다. 구체적으로 ▲2022년 37억원 ▲2023년 42억원 ▲2024년 56억원 등이다. 하지만 진로소주는 지난해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9.9% 감소했다.
하이트진로음료의 실적 개선 폭도 두드러졌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박 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등재돼 있다. 회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775억 5110만원, 93억 2543만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순이익은 182.1% 올랐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먹는샘물과 비알코올음료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회사의 상반기 매출 가운데 먹는샘물 부문이 487억 6900만원으로 전체의 62.9%를 차지했다. 비알코올음료 부문은 284억 6900만원으로 36.7%를 차지했다.
하이트진로 계열 골프장 운영사 블루헤런도 적자 폭을 줄였다. 블루헤런은 박 회장이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블루헤런의 상반기 매출은 76억 1088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1억 5968만원으로 적자 폭이 약 60% 축소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총수일가가 미등기임원으로 재직한 회사 비율은 58.3%로 77개 공시대상기업집단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하이트진로는 전체 12개 계열사 중 7개사에서 총수일가가 미등기임원으로 재직했다.
박 회장과 박 사장도 역시 그동안 그룹 내 여러 계열사에서 미등기임원으로 활동해왔다. 하지만 올해 들어 진로소주, 하이트진로음료, 블루헤런 등 일부 계열사에서 등기임원으로 경영에 참여하면서 오너 일가의 책임경영 행보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지주사인 하이트진로홀딩스에서는 박 회장과 박 사장 모두 여전히 미등기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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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종진 기자
pjj12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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