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지오영 그룹 케어캠프, 상반기 매출 첫 7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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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영 그룹 케어캠프, 상반기 매출 첫 7000억원 돌파

등록 2026.09.08 13:53

수정 2026.09.08 13:54

현정인

  기자

전년 比 15.9% ↑···국내 GPO 업계 최초

사진=케어캠프사진=케어캠프

지오영그룹의 병원 구매대행(GPO) 전문 자회사 케어캠프가 중증 수술 관련 의료물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케어캠프는 올해 상반기 매출 7292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9%, 29.1% 증가했다. 국내 GPO 업계에서 반기 매출이 7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수술이 늘면서 관련 진료재료와 의료기기 수요가 증가한 것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기존 거래처를 중심으로 사업개발(BD) 부문의 성장세가 이어진 점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GPO는 병원이 사용하는 진료재료와 의료기기, 시약 등의 구매를 대행하고 보관과 재고 관리, 배송까지 맡는 사업이다. 병원은 여러 제조·공급사와 개별적으로 거래하는 대신 GPO 업체를 통해 의료물품 조달 과정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다.

케어캠프는 건국대학교병원과 경희의료원, 삼성서울병원, 영남대학교의료원, 인하대학교병원 등 전국 30곳 이상의 대형 병원에 GP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취급 품목은 약 8만종이다.

경기도 김포에서는 의료물품 전용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온도와 습도, 위생 관리가 필요한 시약과 진료재료 등을 보관해 수도권 주요 병원에 공급한다.

병원과 공급사의 시스템을 연결한 통합물류관리시스템 'POCS'도 운영 중이다. 병원 내 재고가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하면 물품을 자동으로 주문하고, 유통기한이 가까운 제품의 우선 사용을 안내해 재고 폐기를 줄이는 방식이다.

조선혜 지오영그룹 회장은 "이번 실적은 케어캠프가 병원 구매·물류 분야를 전문 산업으로 성장시킨 결과"라며 "병원이 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국내 의료물류의 수준을 지속해서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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