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오스 커넥트로 차량당 수주 단가 상승 기대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양산 일정 등 모멘텀 주목ISA, ADAS 등 내비게이션 사업 하방 방어 역할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통합 사업자로 빠르게 거듭나며 증권가의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단기적인 내비게이션 탑재율 감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는 신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 탑재와 앱 마켓 확대에 따른 차량당 수주 단가 상승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양산 일정과 대당 매출 등에 따라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이 생길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오토에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만원을 유지했다. 자동차가 스마트폰처럼 판매 이후 기능 업데이트와 구독료로 돈을 버는 구조로 바뀌고 있는데 현대차그룹은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에서 앱 마켓과 구독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오토에버는 가상 검증 체계를 이미 갖춰 완성차향으로의 추가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신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 탑재가 본격화되면서 차량당 담당 범위의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차세대 시스템에서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공급에 그치지 않고 날씨·공조·설정 등 기본 어플리케이션들의 통합 유지보수와 AAOS(Android Automotive OS)의 정기적인 업그레이드까지 전담하면서 단가 상승과 함께 수익성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S증권은 지난 4일 현대오토에버에 대한 목표주가를 54만원으로 유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차량당 수주 범위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향후 SDV 양산 일정과 대당 매출, 통합·검증 및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운영의 수익성이 실적과 밸류에이션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기존 SI·내비게이션 및 차량용 미들웨어 공급사에서 현대차그룹의 SDV 개발·통합·검증·운영을 담당하는 소프트웨어 통합 사업자로 변화하고 있다”며 “모빌진(Mobilgene)과 통신·보안·OTA 기능의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시스템 통합과 검증이 추가되면서 현대오토에버의 차량당 수주 규모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DB증권은 현대오토에버의 단기 차량 소프트웨어 부진이 미국 관세와 저가 차종 중심의 내비게이션 탑재율 하락 영향이 컸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ISA(지능형속도제한장치)용 경량 제품이나 ADAS(운전자 보조 시스템)/자율주행 지도 정보는 기존 내비게이션 사업의 하방을 방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주신 DB증권 연구원은 “내비게이션 탑재율 하락은 ISA 대응용 경량 제품으로 일부 보완 가능하며, 향후 앱/플랫폼 수익 등 신규 사업이 구체화되면 추가적인 성장 기회도 기대한다”며 “향후 양산 물량, 차량당 공급가격, 운영 매출이 구체화되면 추가적인 리레이팅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노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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