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美 10년물 국채금리 4.75% 돌파...시장의 관심은 '8월 고용·CPI'

경제 글로벌경제

美 10년물 국채금리 4.75% 돌파...시장의 관심은 '8월 고용·CPI'

등록 2026.09.01 10:54

수정 2026.09.01 10:56

이윤구

  기자

국제유가 3% 급등에 인플레이션 우려연준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 급증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EPA/연합뉴스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EPA/연합뉴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한때 4.75%를 넘어서며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75%를 넘어서며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매도세는 10년물뿐만 아니라 국채 전 구간으로 확산했다. 중기물인 5년물 국채 금리 역시 지난해 초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으며, 장기물인 30년물 국채 금리는 5.2%대를 넘어섰다.

시장 변동성을 키운 주요 요인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이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자 국제유가는 장중 고점을 찍으며 3% 가까이 상승했고, 이는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를 자극했다.

연준의 매파적 기류도 금리 상방 압력을 가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지난 28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물가 잡기를 위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단기물 금리가 급등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다음 달 16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올릴 확률은 31일 기준 64.2%로, 일주일 전(41.4%)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금융시장의 시선은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와 이어 공개될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로 향하고 있다. 해당 지표 결과에 따라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와 국채 금리의 추가 상승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