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웰컴저축은행 대출 심사에 적용스마트스토어·결제 이력 등 다양한 평가 기준 활용지정대리인 선정으로 소상공인 금융 문턱 낮춰
네이버파이낸셜이 스마트스토어 판매 실적과 결제·콘텐츠 생성 이력 등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소상공인과 중·저신용자의 대출 심사를 지원한다. 금융거래 정보가 부족하거나 기존 금융정보만으로는 신용도를 충분히 평가받기 어려웠던 차주를 대상으로 대안신용평가를 실시해 금융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제10차 지정대리인 심사위원회를 열고 네이버파이낸셜의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비금융 데이터 기반 신용대출 심사 서비스'를 지정대리인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정대리인은 핀테크기업 등이 금융회사로부터 금융업무의 일부를 위탁받아 시범 운영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이 지정하는 제도다. 금융혁신을 촉진하고 새로운 금융서비스의 시장성을 검증하기 위해 도입됐다. 2018년 5월 제도 시행 이후 이번 지정까지 총 38건의 금융서비스가 지정대리인으로 선정됐다.
이번 서비스에서 네이버파이낸셜은 소상공인과 중·저신용자 등을 대상으로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대안신용평가를 실시한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방문자 수와 판매금액 등이 평가에 활용된다. 개인 고객은 결제 실적이나 콘텐츠 생성 실적 등 기존 금융권의 신용평가에서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낮았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용도를 평가받게 된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산출한 대안신용평가 결과는 케이뱅크와 웰컴저축은행의 대출 심사에 활용된다. 두 금융회사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대출 가능 여부와 한도 등을 최종적으로 심사·결정한 뒤 대출을 실행한다.
이번 서비스가 시행되면 기존 금융정보 중심의 신용평가만으로는 신용도를 충분히 인정받기 어려웠던 소상공인과 중·저신용자의 자금 조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금융위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신용점수가 상위 50% 이하인 중·저신용자 등의 경우 기존 금융권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금융정보가 제한적이더라도 실제 상거래나 결제 활동 등 비금융 데이터를 통해 상환능력을 추가로 평가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금융 접근성이 개선되고 대출 과정에서의 금융비용 부담도 완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위는 "이번 지정대리인 서비스를 통해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가 실제 금융서비스에 적용되면서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포용금융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은서 기자
eun96@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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