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푸드 영업손실 94억원···전년 흑자서 적자 전환2분기 매출 4.4% 늘었지만 39억원 손실···2분기 연속 적자원맥 7.7%·유지류 3.7% 상승···원재료 부담 지속
삼립의 푸드사업이 올해 들어 두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수익성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2분기에는 1분기보다 매출이 늘고 적자 폭도 줄었지만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푸드사업 매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가운데 원맥과 유지류, 계란 등 일부 주요 원재료 가격까지 오르면서 수익성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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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 푸드사업이 올해 상반기 두 분기 연속 적자 기록
2분기 매출 증가·적자 폭 감소에도 흑자 전환 실패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이 수익성에 부담
올해 상반기 푸드사업 매출 3378억원,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
영업이익 2억원 흑자에서 94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
1분기 매출 1652억원·영업손실 55억원, 2분기 매출 1726억원·영업손실 39억원
푸드사업 부진이 전체 실적에 부담
푸드사업이 전체 연결 매출의 20.3% 차지해 주요 매출원으로 부상
베이커리·유통 등 다른 사업도 영업이익 감소
올해 상반기 원맥 평균 매입가격 ㎏당 502원, 전년 대비 7.7% 상승
유지류 ㎏당 2598원, 계란 개당 194원으로 각각 3.7%, 7.2% 상승
세종센터 원맥 등 원료 매입액 420억원(28.2%), 충주센터 계란 등 원료 매입액 303억원(20.3%)
업계, 푸드사업 수익성 제고 필요성 강조
원가 관리와 수익성 높은 제품 비중 확대가 중요
식품업계 전반적으로 원재료 가격·환율 등 비용 변수 영향 불가피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립의 올해 상반기 푸드사업 매출은 3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3590억원 대비 5.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억원 흑자에서 94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상반기 0.04%에서 올해 마이너스 2.8%로 떨어졌다.
분기별로도 적자가 이어졌다. 1분기 매출 1652억원, 영업손실 55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는 매출 1726억원, 영업손실 39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1분기보다 4.4% 증가하고 손실 규모가 줄었지만 흑자로 돌아서지는 못했다.
푸드사업의 부진이 전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푸드 사업을 제외한 베이커리 사업과 유통사업, 기타사업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일제히 감소했지만 푸드사업이 9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주요 사업 가운데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다. 푸드사업은 밀가루와 계란, 육가공품, 떡 등을 생산하고 피그인더가든과 그릭슈바인, 시티델리, 하이면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삼립의 주요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 전체 연결 매출의 20.3%를 차지해 베이커리사업 25.6%에 이어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푸드사업의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뒷걸음질쳤다. 상반기 매출은 3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3590억원 대비 5.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억원 흑자에서 94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2분기 들어 1분기보다 손실 규모가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상태다.
일부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이 푸드사업 실적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립의 올해 상반기 원맥 평균 매입가격은 ㎏당 502원으로 지난해 466원보다 7.7% 올랐다. 유지류는 같은 기간 ㎏당 2506원에서 2598원으로 3.7% 상승했다. 계란도 개당 181원에서 194원으로 7.2% 올랐다.
특히 원맥과 계란은 푸드사업의 주요 원료로 사용된다. 올해 상반기 세종센터의 원맥 등 원료 매입액은 420억원으로 전체 원료 매입액의 28.2%를 차지했다. 충주센터의 계란 등 원료 매입액도 303억원으로 20.3%를 차지했다. 두 품목의 매입액을 합치면 전체 원료 매입액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다.
업계에서는 푸드사업 자체의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푸드사업이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커진 만큼 매출 확대뿐 아니라 제품별 수익성과 생산 효율을 함께 높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업계 전반적으로 원재료 가격과 환율 등 비용 변수가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간편식과 육가공 등은 시장 경쟁도 치열한 만큼 원가 관리와 함께 수익성이 높은 제품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다혜 기자
kdh0330@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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