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포스코, 포항·광양 中企 밀착 지원···상반기 79개 개선과제 발굴

산업 산업일반

포스코, 포항·광양 中企 밀착 지원···상반기 79개 개선과제 발굴

등록 2026.08.26 10:35

이건우

  기자

포스코 전문부서 직접 투입···설비 이상·랜섬웨어 대응 지원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포항·광양 중심 동반성장 지원 확대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이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이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포항·광양 지역 중소기업의 생산 현장에 직접 들어가 설비·보안·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정부 지원사업까지 연결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지역기업과 관련된 개선과제 79건을 발굴하며 현장 밀착형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있다.

26일 포스코에 따르면 회사 동반성장그룹이 운영하는 'Steel One Team, 간다!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은 올해 상반기 총 109건의 개선과제를 발굴했다. 이 가운데 포항·광양 지역기업 관련 과제가 79건으로 전체의 70%를 웃돌았다. 이 중 23건은 이미 개선을 완료했다.

포스코가 포항·광양에 지원 역량을 집중하는 것은 지역 산업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포항과 광양은 지난해 잇따라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다.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을 낮추고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지원 필요성이 커지면서 포스코도 기존의 단순 컨설팅에서 벗어나 현장의 문제를 직접 찾아 해결하는 방식으로 지원 범위를 넓혔다.

포항의 중소기업 에스아이씨엔티에는 포스코 제철소 설비기술부서가 참여해 생산 현장의 설비 이상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광양의 금홍기업과 광양테크에는 포스코 DX전략실이 직접 보안진단을 실시해 랜섬웨어 감염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긴급 보안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정부·공공기관 지원사업을 기업과 연결하는 역할도 강화했다.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은 상반기 15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신청과 컨설팅 등을 지원해 총 33억원 규모의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매칭했다.

포항의 한국협화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스마트생태공장 구축 사업에 선정됐고, 광양 지역 기업들도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 사업 등에 참여해 사업비 일부를 지원받게 됐다. 개별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정부 지원사업을 찾고 신청해야 하는 부담을 포스코가 덜어준 것이다.

안전 분야에서는 제철소 공사에 참여하는 지역기업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포스코는 포항·광양 지역 38개 회사를 직접 방문해 안전관리 수준과 현장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안전역량등급 평가에 필요한 신청서류 검토부터 현장심사 대응까지 지원한 결과, 상반기 10개 회사가 안전역량등급 4등급 이상을 취득했다.

포스코는 앞으로 제조 현장의 생산성과 품질 개선뿐 아니라 재무·안전·보안 등으로 동반성장지원단의 지원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항·광양 제철소를 중심으로 형성된 지역 공급망의 경쟁력을 높여 지역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구조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