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오만 가스복합발전소 9300억원 수주

보도자료

두산에너빌리티, 오만 가스복합발전소 9300억원 수주

등록 2026.08.21 10:04

이건우

  기자

셉코3와 컨소시엄으로 EPC 사업 진출스팀터빈·발전기 직접 제작·공급중동·동남아시아 프로젝트 수주 확대

21일 두산에너빌리티가 오만 미스파(Misfah)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21일 두산에너빌리티가 오만 미스파(Misfah)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가 오만에서 9300억원 규모의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베트남에 이어 오만에서도 대형 프로젝트를 확보하면서 글로벌 가스복합발전 시장에서 수주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

21일 두산에너빌리티는 오만 미스파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건설 전문회사 셉코3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행한다. 발전소의 설계부터 기자재 조달,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를 맡고 핵심 기자재인 스팀터빈과 발전기도 직접 제작·공급한다.

1700MW 발전규모의 미스파 가스복합발전소는 오만 수도 무스카트 도심에서 서쪽으로 약 20㎞ 떨어진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2029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만 내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전력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수주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최근 중동을 중심으로 가스복합발전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중동 국가들이 가스발전 설비 확충에 나서면서 EPC 수행 능력과 발전 기자재 제작 역량을 함께 갖춘 두산에너빌리티의 사업 기회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2월 카타르 피킹 유닛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같은 해 3월 사우디아라비아 루마1·나이리야1 및 PP12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했다. 지난해 6월에는 베트남에서 약 9000억원 규모의 오몬4 가스복합발전 프로젝트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오만에서도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두큼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미스파 프로젝트까지 확보하면서 중동 가스복합발전 시장에서 수주 기반을 넓히게 됐다. 특히 단순 시공뿐만 아니라 스팀터빈과 발전기 등 자체 기자재를 공급해 EPC와 기자재 사업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Plant EPC BG장은 "사우디와 카타르 등 인근 중동 국가에서 보여준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 능력과 차별화된 전략이 이번 수주로 이어졌다"며 "파트너와 함께 최고 수준의 발전소를 건설해 오만 전력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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