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통항 불확실성에 해상 운임 상승 기대감
STX그린로지스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면서 선박 운항 차질과 해상 운임 상승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2분 기준 STX그린로지스는 전 거래일보다 7.78% 상승하고 있다.
해운주 상승 배경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자리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시한이 종료된 이후에도 양국 간 긴장이 이어지면서 선박 운항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지난 18일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걸프 해역 밖으로 나가려던 선박 1척이 미확인 발사체에 피격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공격 주체는 확인되지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도 감소했다. 해운 데이터 업체 케플러에 따르면 지난 17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원자재 운반선은 6척으로 직전 10일 평균인 11척을 밑돌았다. 지난 15일과 16일에는 각각 3척과 2척에 그쳤다. 이 기간 초대형유조선(VLCC)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통항은 없었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에 차질이 생길 경우 선박의 우회 운항으로 운항 거리가 길어지고 선복 공급이 줄면서 해상 운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와 LNG 물동량의 20% 이상이 통과하는 주요 해상 운송로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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