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남양유업, 우유 의존도 낮추고 수출 키웠다···상반기 영업익 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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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우유 의존도 낮추고 수출 키웠다···상반기 영업익 79.5%↑

등록 2026.08.14 17:53

선다혜

  기자

테이크핏 브레드밀 등 신제품 출시 효과 확인해외사업 매출 466억원, 전년 대비 130% 성장

남양 사진=남양유업.남양 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이 올해 상반기 수출과 단백질 제품군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1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남양유업의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은 4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79.5%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78억원으로 276.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에는 1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영업외수익이 반영됐다.

2분기 매출은 25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억8000만원으로 38.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5억2000만원으로 75.9%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해외 사업의 성장이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해외 매출은 4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4.5%에서 올해 9.6%로 높아졌다.

남양유업은 기존 조제분유를 비롯해 동결건조(FD) 제품과 프렌치카페 커피믹스·컵커피, 단백질 브랜드 테이크핏 등으로 수출 품목을 늘리고 있다. 올해 4월에는 베트남, 7월에는 몽골 현지 유통기업과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제품 포트폴리오도 변화하고 있다. 상반기 전체 매출에서 우유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54.4%에서 올해 48.9%로 5.5%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초코에몽과 테이크핏 등이 포함된 기타 제품군의 비중은 24.3%에서 29.2%로 4.9%포인트 높아졌다. 분유류 비중도 21.3%에서 21.9%로 소폭 상승했다.

특히 테이크핏을 중심으로 한 단백질 제품군 매출은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76.1% 증가했다. 남양유업은 올해 들어 테이크핏 몬스터를 리뉴얼한 데 이어 단백질 쉐이크 '테이크핏 브레드밀', 고단백 제품 '테이크핏 익스트림', 에너지젤 '테이크핏 부스터'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프렌치카페와 루카스나인 등 커피믹스 매출도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편의점 채널 매출은 테이크핏과 초코에몽 등의 판매 증가로 10.1% 늘었고 프랜차이즈 카페와 급식 등을 대상으로 하는 B2B 채널 매출도 11% 증가했다.

자회사 백미당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백미당의 상반기 매출은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5000만원 적자에서 올해 5억6000만원 흑자로 돌아섰으며 당기순이익도 1억4000만원 적자에서 3억3000만원 흑자로 전환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수출 확대와 단백질 등 성장 포트폴리오의 성과가 본격화되며 매출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됐다"며 "하반기에도 해외사업 확대와 성장 제품군 경쟁력 강화, 주요 유통채널 고도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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