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카드사 최저 수준 가산금리 확보중화권 주요 은행 대주단 참여로 신뢰 입증안정적 외화 조달 기반 확대
우리카드가 3억달러 규모의 해외 신디케이티드론을 성사시키며 외화 조달 기반을 확대했다. 국내 카드사 해외 신디케이티드론 가운데 최저 수준의 가산금리를 확보하면서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와 대외 신인도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우리카드는 미화 3억달러(약 4200억원) 규모의 해외 신디케이티드론 약정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디케이티드론은 만기가 2년과 3년으로 나뉜 이중 만기 구조로 구성됐다. 중국·홍콩·마카오·대만 소재 은행들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아시아 주요 금융기관이 폭넓게 참여하면서 우리카드의 안정적인 신용도와 해외 투자자 기반을 재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조달 금리는 SOFR에 2년물 0.55%, 3년물 0.575%의 가산금리를 더하는 수준으로 결정됐다. 국내 카드사가 해외 신디케이티드론을 통해 조달한 금리 중 최저 수준의 스프레드다.
신디케이티드론은 여러 금융기관이 대주단을 구성해 한 기업에 자금을 공동으로 대출하는 방식이다. 대규모 자금을 한 번에 조달할 수 있고 여러 금융기관과 자금조달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거래는 한국투자증권과 타이베이푸본상업은행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국내 신디케이티드론 거래에서 한국계 증권사와 해외 은행이 공동으로 주관사 역할을 맡은 첫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카드는 이번 외화 조달을 통해 해외 자금조달 채널을 다변화하고 안정적인 조달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카드업계의 조달비용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낮은 가산금리로 외화 자금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조달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번 신디케이티드론을 우수한 조건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우리카드의 대외 신인도와 글로벌 자금조달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해외 투자자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안정적인 조달 기반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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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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