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재무통 민왕일號 현대리바트···외형 줄었지만 내실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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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통 민왕일號 현대리바트···외형 줄었지만 내실 챙겼다

등록 2026.08.12 15:56

박종진

  기자

2분기 영업익 56억원···전년比 9.4% 증가판관비 15.1% 줄이며 비용 효율화 성과주력 가구사업 매출 17.7%↓···외형 회복 과제

민왕일 현대리바트 대표이사 사진=현대백화점그룹민왕일 현대리바트 대표이사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리바트가 주택경기 침체 속 외형 축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 수익성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 지휘봉을 잡은 민왕일 대표 체제에서 회사는 비용 효율화에 속도를 내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다만 주력 가구사업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외형 회복은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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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가 주택경기 침체와 외형 축소에도 올해 2분기 수익성 반등에 성공

민왕일 대표 체제에서 비용 효율화에 집중하며 영업이익 증가

가구사업 부진으로 외형 회복은 여전히 과제로 남음

숫자 읽기

2분기 매출 3731억3300만원, 전년 동기 대비 9.0% 감소

2분기 영업이익 55억5900만원,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

영업이익률 1.5%, 지난해 2분기 1.2% 대비 0.3%p 상승

2분기 판매관리비 580억원,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

자세히 읽기

2분기 매출총이익 636억원,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

매출총이익률 17.0%, 지난해 2분기 17.9%에서 하락

가구사업 매출 2031억원,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

B2C 가구 매출 706억원, 11.0% 감소

B2B 가구 매출 1122억원, 15.2% 감소

배경은

민왕일 대표, 올해 현대리바트 대표이사 취임

현대백화점 재무·경영지원 분야 경력 보유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와 비용 효율화에 집중

향후 전망

신규 주택정비 사업과 B2B 신규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

외형 회복과 매출 확대가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음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현대리바트의 연결 기준 매출은 3731억 3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5억 5900만원으로 9.4% 증가했다.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28.1% 급증했다.

지난 1분기 10억 5300만원에 그쳤던 영업이익이 한 분기 만에 반등세를 보였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2분기 1.2%에서 올해 2분기 1.5%로 0.3% 포인트 상승했다. 현대리바트의 수익성 개선 배경에는 비용 효율화가 꼽힌다.

현대리바트의 2분기 판매관리비는 5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했다. 전분기 612억원과 비교해도 5.1% 줄었다. 매출 감소 폭보다 판관비 감소 폭이 더 컸다.

실제 2분기 회사의 매출총이익은 6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했다. 매출총이익률도 17.9%에서 17.0%로 떨어졌다. 매출총이익이 감소했음에도 수익성 개선에는 판관비 절감 등 비용 효율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별로도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빌트인 부문의 원가 개선을 지속하면서 일반·정비사업의 수주 파이프라인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은 올해 현대리바트의 지휘봉을 잡은 민왕일 대표의 경영 방향과 맞닿아 있다. 1968년생인 민 대표는 1993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한 후 그룹 내 재무·경영지원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재무통'이다.

그는 현대백화점 회계담당·재무담당 상무를 거쳐 경영지원본부장, 전무와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민 대표는 재무·경영지원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이다.

다만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과 달리 외형 회복은 아직 과제로 남아 있다. 현대리바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 감소한 데 이어 상반기 누적 매출도 7291억원으로 14.0% 줄었다. 특히 주력인 가구사업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올해 2분기 회사의 가구사업 매출은 20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했다. B2C 가구 매출은 11.0% 줄어든 706억원이다. B2B 가구도 15.2% 감소한 1122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향후 신규 주택정비 사업과 B2B 신규 프로젝트 수주에도 적극 나서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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